[이뉴스투데이 대전세종취재본부 이용준 기자] 지난 5월 개최됐던 ‘제18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 참가해 역대 최고의 성적을 올린 세종시선수단에 대한 포상식이 28일 세종시교육청 2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포상식에는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안신일 세종시의회 교육안전위원장과 교육안전위원회 김효숙⋅김현옥⋅홍라영 의원, 임규모 세종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신명희 세종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 박은주 유초등교육과장 그리고 이번 대회의 주인공인 참가 학생들과 학부모를 비롯해 약 120여 명이 참석해 축하의 인사를 나눴다.

박은주 유초등교육과장은 걍과보고를 통해, "이번 대회에서 금 11, 은 5, 동 7 등 총 23개의 메달을 거두는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목표를 향한 선수들의 땀방울과 도전 정신, 그리고 지도자들의 열정적인 지도와 신규 선수 발굴을 위한 학교장들의 아낌없는 지원 및 학부모들의 응원 그리고 상시 훈련 및 강화 훈련을 가능케 한 세종특별자치시 장애인체육회와의 유기적인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이에 세종시교육청은 앞으로 더욱 우수한 성적을 거두기 위해 장애학생 생활체육에 대한 관심과 지원, 다양한 종목의 선수 관리와 육성할 수 있는 프로그램 및 전문적인 훈련 시스템을 더욱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포상식에서는 이번 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한 학생과 지도자(학생 선수 23명, 지도자 17명)에게는 상장 수여와 소정의 포상금이 지급됐으며, 유공 학교(18개 학교)에도 교육감 표창을 수여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안타깝게 메달을 수상치 못한 학생에게도 참가 기념 메달을 수여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 갈채를 받았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이번 대회에서 용기와 인내심을 발휘하며 최선을 다한 우리 선수들이 진심으로 대견하고, 우리 선수들이 많은 사람에게 희망과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라며, “우리 함께 장애를 가지고 있는 우리 친구들이 할 수 있구나, 우리도 열심히 그냥 하면 되는 거구나하는 자신감을 가지고 각자가 또 자기 나름대로의 꿈을 꿀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더 귀한 일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우리 세종시교육청은 장애 학생들의 체육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더 많은 학생이 자신의 잠재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안신일 세종시의회 교육안전위원장은 “너무 빛나고 너무 소중한 여러분의 멋진 활약을 축하케 돼 기쁘고 행복하다”면서, “앞으로도 여러분들이 흘린 땀과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세종시의회에서도 열심히 지원토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임규모 세종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우선 이번 대회에 전국에서 제일 적은 선수단이 참가함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둔 것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선수단 모두가 하나 되고 승리에 대한 집념과 강인한 정신력, 기술적인 훈련, 그리고 장애인 체육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주시는 최교진 교육감님을 비롯한 시교육청의 관심과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한, “이번 ‘제18회 장애학생 체육대회‘에서 세종시의 명예를 걸고 최고의 실력을 발휘해 준 선수단 여러분께 먼저 고맙다는 말씀을 전하며, 선수단 및 임원진 여러분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모든 이들에게 큰 감동과 기쁨을 선사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장애인체육회는 장애인 체육 저변 확대와 전문체육 활성화를 위해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월 14일부터 17일까지 목포를 비롯해 전라남도 일원에서 개최됐던 제18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 참가한 세종시선수단은 육상 12명 등 10개 종목 44명의 선수와 지도자 및 임원 등 총 137명이 참가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