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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통주연구소, 예산군에 새롭게 뿌리 내리다

2024-08-21     안상철 기자

[이뉴스투데이 안상철 기자] 예산군은 우리술에 관한 오랜 전통과 역사를 가진 한국전통주연구소가 지난 17일 예산읍 산성리 337-3 1층(구 엽연초 건물)에 새롭게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개소식은 최재구 군수, 강승규 국회의원, 방한일 충청남도의원, 장순관, 홍원표, 이길원, 김영진 군의원도 참석했으며 한복려 궁중음식문화재단 이사장, 윤숙자 한국전통음식연구소 이사장, 윤진철 명창, 박시양 명고 등 여러 전통 문화계 거장의 참석과 축하 등 성황리에 개최됐다.

전통주연구소 개소 [사진=예산군]

 

한국전통주연구소는 1999년 10월 설립된 국내 최초 전통주 교육기관으로 1987년부터 전국 가양주 발굴활동과 보존, 기록을 비롯한 맥이 끊긴 조선시대 가양주 527종을 재현하는 등 현재 국가 지정 우리술 교육훈련기관(제7호)으로 전통주 연구의 산실이자 대중화운동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서울 종로구에 있었던 한국전통주연구소가 예산으로 오게 된 계기는 한국전통주연구소에서 주관하는 제13회 대한민국 명주대상을 군 단위 최초로 함께 개최하는 등 군의 전통주 산업 활성화에 대한 열정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군에서는 대흥면 대률리 구 대률초등학교를 매입해 전통주 체험단지를 조성해 관광형 체험시설에서 방문객이 더 오래 체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추진 중이며, 내년 10월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록담 한국전통주연구소장은 “예산군을 알게 되고 새롭게 터를 잡고 새로운 인연을 만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예산에서 전통주를 사람들이 더욱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대중화하고 전국 최고의 우리술 교육기관으로 만들어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재구 군수는 “예산군이 전통주 산업을 육성시켜 전통주의 메카 도시로 떠오를 수 있도록 한국전통주연구소와 힘을 모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전통주연구소는 개소 이후 전통주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영할 계획이며, 올 10월에는 삼국축제와 연계해 지난해보다 더 새롭고 알찬 제14회 대한민국 명주대상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