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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국회의원 새로운미래 탈당···당분간 무소속 활동키로

2024-09-01     이용준 기자
김종민 국회의원(세종 갑)이 1일 새로운미래를 탈당했다.[사진=이용준 기자]

[이뉴스투데이 대전세종취재본부 이용준 기자] 김종민 국회의원 (세종 갑)이 1일  새로운미래 탈당을 발표했다.

김종민 의원은 이날 탈당 발표에서, "국정의 위기, 리더십의 위기 속에서 우리는 한발 한발 깊은 늪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면서, "독선과 독주를 혁파하는 국정의 대전환, 분열과 증오를 뛰어넘는 정치의 대전환 없이는 이 늪에서 빠져나올 수 없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홀로 광야에 서는 심정으로, 백척간두 진일보의 충정으로 섰으며, 누가 권력을 잡아도 지금 정치로는 아무것도 못한다"라며, "이대로는 안된다'는 절박함속에서 새로운 길을 내기 위해 대결과 무능의 정치를 혁파하고 민생과 미래를 위한 정치 대전환의 길을 여는 데 힘을 보태겠다"라고 강조했다.

김 종민 의원은 당분간 무소속으로 자신의 새로운 정치 인생의 길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 탈당문 전문

안녕하십니까. 세종시갑 국회의원 김종민입니다.

저는 새로운미래를 탈당합니다. 

한국 정치를 바꿔보기 위해 어려운 결단을 함께했던 새로운미래 당원, 지지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끝까지 함께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지난 총선에서 새로운미래는 민심을 얻는 데 실패했습니다. 총선 이후 반성과 성찰을 통해 근본적 재창당으로 가고자 했지만, 의견을 모으지 못했습니다. 많이 고심했지만 기존의 틀과 관행에 머물러서는 새로운 길을 열 수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왜 정치를 하는지 스스로에게 질문해봅니다.

86정치 30년, 친노친문정치 20년, 최근 민주당 정치 10여년 동안 정치개혁을 위해 끊임없이 몸부림쳤습니다. 하지만 세상을 바꾸는 정치, 민생을 살리는 정치는 만들지 못했습니다. 보수든 진보든 권력투쟁에는 유능했지만 세상을 바꾸는 일에는 무능했습니다. 민주화운동, 김대중·노무현·문재인 그 정치적 자산에 기대 안주해온 것은 아닌지 저부터 돌아보겠습니다.

국정의 위기, 리더십의 위기 속에서 우리는 한발 한발 깊은 늪 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독선과 독주를 혁파하는 국정의 대전환, 분열과 증오를 뛰어넘는 정치의 대전환 없이는 이 늪에서 빠져나올 수 없습니다.

홀로 광야에 서는 심정으로, 백척간두 진일보의 충정으로 섰습니다. 누가 권력을 잡아도 지금 정치로는 아무것도 못합니다. '이대로는 안된다'는 절박함들이 곳곳에서 꿈틀대고 있습니다. 새로운 길을 내겠습니다. 대결과 무능의 정치를 혁파하고 민생과 미래를 위한 정치 대전환의 길을 여는 데 힘을 보태겠습니다.

세종의 기적이 대한민국 정치를 바꾸는 마중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9월 1일 김종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