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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연 도약 위한 도전···‘글로벌 톱 전략연구단’ 최종 선정

차세대 이차전지·첨단바이오·반도체 등 주요 분야서 활약 기관 간 칸막이 뛰어넘는 국가적 임무 중심 협력체계 구축

2024-09-05     고선호 기자
[사진=과기정통부]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차세대 이차전지, 첨단바이오, 가상원자로, 차세대 반도체 분야 등 주요 분야 연구를 이끌 ‘국가대표 연구단’이 최종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와 기존 수전해 전략연구단 과제 선정 철회에 따라 이뤄진 대체 과제 평가 결과에 따라 ‘고효율·고안전 청정수소 저장·활용 전략연구단’ 및 2024년도 ‘글로벌 톱(TOP) 전략연구단’ 지원 대상 5개 과제가 확정됐다고 5일 밝혔다.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 지원사업’은 출연연 간 칸막이를 뛰어넘는 국가적 임무 중심의 개방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출연연이 국가 연구기관다운 대형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를 통해 국가 과학기술 전략과 임무 선도라는 출연연의 핵심 역할을 재정립하는 한편, 글로벌 기술패권 시대 속에서 국가·사회에 기여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선정된 연구단은 성과 목표 달성을 위해 ABC 전략(Assistance-Best team-Collaboration)을 통한 연구 역량 결집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연구지원전문가, 실험전문가 인력 등 전문 인력 지원 등 몰입형 연구 환경 조성을 위한 전담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겸직연구원 임용 활성화, 연구인프라 개방·운영 등 국가 연구 역량을 결집하는 한편, 공동연구 등 협업을 위한 물리적·제도적 지원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또 화학적 수소 저장·활용 관련 연구 및 조직 관리의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는 외부 석학을 단장으로 초빙하는 등 난이도 있는 대형성과를 성공적으로 창출하기 위한 전략적인 연구단 운영 계획을 제시했다.

과기정통부는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 지원사업’ 대체 과제 선정이 최종 완료됨에 따라 ‘고효율·고안전 청정수소 저장·활용 전략연구단’에 대한 협약을 신속히 마치고 연구에 착수할 예정이다. 또한 연구단별 임무 목표, 연구개발계획 등에 대한 대국민 발표에 나설 계획이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출연연이 그간의 소모적인 파편적 과제 수주 경쟁에서 벗어나, 산·학이 주도하기 어려운 대형 국가적 임무에 몰입할 수 있도록 출연연 지원체계의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올해 선정된 5개 연구단을 시작으로 과학기술 각 분야에서 초격차 기술주권을 확보하기 위한 국가대표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을 지속 확대해 나가는 한편, 국가과학기술연구실(NSTL) 도입 등 출연연이 국가적 임무 중심의 산·학·연 역량결집 거점 조직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제도적 정비 또한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