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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公, 미국 LA·LB지역 물류센터 개장···中企 지원 교두보

우리나라 기업들을 위한 물류센터 확보···미국 수출 지원

2024-09-06     김종현 기자
[사진=부산항만공사]

[이뉴스투데이 김종현 기자] 부산항만공사가 중소 수출기업 지원의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되는 물류센터를 개장했다.

부산항만공사(BPA)는 5일(현지시간) 미국 LA·LB항에 우리나라 기업들을 위한 물류센터를 확보하고 개장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부산항만공사는 미주지역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물류 공급망 재편에 대응하기 위해 미주지역 전문 국제물류주선업체인 주성씨앤에어와 함께 LA·LB 카슨지역에 민관합작 복합물류운영법인을 설립했으며 개장식을 시작으로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이번 합작법인의 설립은 민·관 공동협력의 성공적 추진사례로서 항만운영 공공기관의 전문성과 물류운영기업의 노하우를 결집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LA·LB 물류센터는 창고면적 8514㎡(부지면적 1만7035㎡) 규모로 이미 K-뷰티 화장품, 전자부품 등의 입고가 시작돼 성공적인 출발을 예감하고 있다.

또 2025년에는 냉동·냉장화물 시설이 구축되면 최근 미국 내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K-푸드 취급도 가능해져 복합물류센터의 역할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LA·LB 물류센터는 KOTRA의 해외공동물류센터로 지정될 예정이다. KOTRA가 구축한 네트워크를 통해 해외에 독자적으로 물류센터를 확보하기 어려운 중소·중견기업에 차별화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두 기관은 앞으로도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권성환 LA총영사관 부총영사는 개장식 축사에서 “LA·LB 물류센터는 단순히 제품을 보관하고 배송하는 공간일뿐만 아니라 우리 기업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탁월한 역량을 집중적으로 발휘할 수 있는 핵심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합작투자법인 주주사인 박진수 주성씨앤에어 대표는 “부산항만공사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한국의 중소업체들이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강준석 BPA 사장은 “LA·LB 물류센터는 네덜란드, 스페인, 인도네시아에 이은 부산항만공사의 네번째 해외물류기지이자 공공기관 최초로 미국에 확보한 해외 물류공급망이라는 측면에서 매우 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우리 수출기업에 안정적인 물류 공급망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