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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로 뻗어 가는 KB금융···동남아·선진국 투트랙 전략 ‘고도화’ 

은행·증권·카드 등 주력 계열사 해외진출 가속화 미래 수익기반 확보, 글로벌 리딩금융 역량 집중

2024-09-10     염보라 기자
 [사진=KB금융그룹]

[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KB금융그룹이 동남아·선진국 투트랙 전략을 고도화하며 글로벌 리딩금융그룹으로의 도약을 앞당기고 있다.

10일 KB금융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예측하기 힘든 경제상황의 지속과 디지털 전환 가속화 등 경영환경의 급속한 변화 속에서 KB금융은 은행·증권·카드 등 주력 계열사의 해외 진출을 가속화함으로써 미래 수익기반을 확보해 글로벌시장을 선도하는 리딩금융그룹이 되기 위해 그룹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KB가 보유한 자산·역량, 디지털 기술 발달에 따른 새로운 형태의 시장 진입 가능성,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투자 수요 증가 등을 고려해 사업부문별 경쟁력을 축적하고 이에 기반한 글로벌 사업을 실행 중이다. 

특히,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고성장이 예상되는 동남아시아 시장’과 ‘투자 안정성이 높고 국내 고객의 해외 투자 선호도가 높은 미국 등 선진국 시장’을 중심으로 진출을 추진하는 투트랙 전략에 방점을 찍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주문하고 있다.

동남아시아의 경우 △높은 경제 성장 속도를 보이고 한국기업 진출이 활발한 베트남 △동남아 최대 시장인 인도네시아 △금융산업 개방 초기로 외자계로서 시장 선점이 가능한 미얀마·캄보디아·라오스를 타깃 국가로 삼았다. 

각 계열사별로 지속적인 인수합병(M&A)과 기존 네트워크의 적극적인 유기적 성장을 추진하는 전략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 확대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지역에서는 그룹 계열사가 공동으로 진출해 현지 금융그룹화하고 현지 고객에게 다양한 업권의 금융서비스를 심리스(Seamless)하게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모델을 지향하는 ‘제2의 모국 시장(2nd Mother Market)’ 전략과 디지털 중심의 ‘시장 침투(Market Penetration)’ 전략을 추진 중이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제2의 모국 시장 전략의 가장 중심이 되는 국가로서 KB금융은 은행, 소비자금융업, 증권·자산운용, 보험업 등에 모두 진출해 계열사간 시너지 창출을 통한 종합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선진시장에서는 뉴욕, 런던, 홍콩, 싱가포르 등 주요 거점 대형화 및 선진 금융사와의 협업을 통한 ‘양질의 선진 금융상품 OTD(Origination To Distributuion)ot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 투자금융과 자본시장을 중심으로 한 ‘도매 은행업(Wholesale Banking)’ 강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부문 수익 창출을 도모하고 있다고 KB금융 측은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