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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 “레졸루트 선천성 고인슐린 치료제 안전성 확인···美 임상 3상 진행”

내년 하반기 톱라인 결과 확인 계획 ‘고인슐린증’ 글로벌 연구 동시 진행

2024-09-10     이승준 기자
[사진=한독]

[이뉴스투데이 이승준 기자] 한독은 관계사 레졸루트가 지난 9일(현지 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선천성 고인슐린증(HI)으로 인한 저혈당증 치료제로 개발 중인 RZ358에 대한 부분 임상 보류를 해제하고, 진행 중인 글로벌 임상 3상 연구에 미국을 포함하는 것을 승인했다고 10일 밝혔다.

RZ358(Ersodetug)은 현재 선천성 고인슐린증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3상인 선라이즈(sunRIZE) 단계를 진행하고 있다. 선라이즈는 다기관, 이중 맹검, 무작위 배정, 위약 대조, 안전성 및 유효성 등록 연구이다. 이번 허가 획득으로 레졸루트는 글로벌 선라이즈 연구에 미국 환자를 포함하는 미국 내 연구를 시작한다. 미국 내 환자 등록은 2025년 초에 시작될 예정이며 내년 하반기 톱라인(topline) 결과를 확인할 계획이다.

네반 찰스 일람(Nevan Charles Elam) 레졸루트 최고경영자이자 창립자는 “FDA가 부분 임상 보류를 완전히 해제하고 미국에서 모든 용량으로 3개월 이상 참가자를 포함한 연구를 진행하도록 허가한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FDA는 스프라그-도울리 쥐에서 관찰된 간 독성이 특정 종에 국한되며 사람에게는 관련성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종양 매개성 고인슐린증에 대한 글로벌 임상 3상 연구를 허가받은 것에 이은 것”이라며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임상 3상 단계의 희귀질환 프로그램 두 건을 진행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레졸루트가 개발하고 있는 RZ358은 인슐린 수용체 특정 부위에 작용을 하는 단일클론항체이다. 선천성 고인슐린증뿐 아니라 췌장 섬세포 종양 저혈당증 및 비소도세포 종양 저혈당증 등 과도한 인슐린 증가를 특징으로 하는 여러 질환의 치료 효과를 확인하고 추가 적응증을 개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레졸루트는 희귀·대사 질환에 대한 표적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바이오벤처다. 선천성 고인슐린증 치료제 ‘RZ358’, 경구용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제 ‘RZ402’ 등을 개발하고 있다. 한독은 ‘RZ358’과 ‘RZ402’의 국내 상업화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