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우정연 기자] 강원 정선군이 인구감소지역 중소기업 특례 보증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11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NH농협은행 정선군지부와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인구감소지역 중소기업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행정안전부가 인구감소지역 내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기업지원 특례보증 사업의 하나로 추진된 이번 협약은 농협에서 중소기업에 최대 10년간 대출을 지원하고 군에서 일부 이자를 지원한다.

대출한도는 최근 1년 매출액의 20% 이내로 기업은 최대 30억원, 기업가형 소상공인은 최대 5억원이다. 정선군은 최종 대출금리에서 2% 이차보전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지역에 소재지를 둔 지역주력산업 기업, 지방 이전기업, 유망서비스업 기업, 농식품 분야 우수기술 보유기업, 신성장 동력산업 기업, 유망 창업기업, 소재·부품 장비 분야 우수기업, 기업가형 소상공인 등이다.

신청 기간은 내달부터 30억 원의 재원 소진 시까지다. 

대출 기간은 운전자금 최대 3년, 시설자금 최대 10년이다.

황승훈 정선군 기획담당관은“이 사업이 지역기업 경영환경 개선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