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우정연 기자] 국제걷기연맹이 인증하는 국내 최대 규모 걷기대회인 제30회 원주국제걷기대회가 오는 10월 26~27일 트래킹 도시 원주시 일원에서 열린다.

13일 원주시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는 네덜란드, 벨기에, 독일, 미국, 일본 등 15개국 1000여 명의 외국인 등 국내외 걷기 가족 1만여 명이 함께 원주의 가을 들녘을 걷을 예정이다.

대회에 앞서 내달 25일 치악종각에서 외국인 참가자들과 함께 대회의 무사 안녕을 기원하는 ‘평화 건강 타종식’을 진행한다.

본격적인 대회는 26일과 27일 이틀간 오전 9시(30㎞), 오전 10시(20㎞), 오전 11시(10㎞), 정오(5㎞)에 펼쳐진다.

26일은 무실동·흥업면·판부면 방향 남서쪽으로 걷는 코스다. 참가자들은 중앙공원둘레길, 무실배과수원길, 연세대 매지임도를 경유하며 멋진 풍광을 볼 수 있다.

27일은 반곡관설동·행구동·봉산동 방향 북동쪽으로 원주천 둔치길, 혁신도시 둘레길, 치악산 둘레길(1·11코스), 운곡솔바람숲길, 치악산바람길숲 등을 경유한다.

특히 27일 20·30㎞ 코스는 참가자 안전을 위해 숲길을 최대한 이용하고 폐철길을 활용한 치악산바람길숲을 걸을 수 있도록 했다.

대회 참가는 온라인 홈페이지 접수와 원주국민체육센터 1층 내 대회 사무실 방문 접수, 대회 당일 현장 접수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1인당 1만 원이다. 30명 이상 단체 신청 시 2000원, 고등학생 이하 5000원이 할인된다.

참가자에게는 기념품, 코스지도, 체크카드, 배번, 완보증 등을 제공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깊어지는 가을 하늘 아래 오색으로 단풍이 물결치는 아름다운 원주에서 열리는 원주국제걷기대회에 참가해 세계인과 함께 걸으며 멋진 추억 만드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