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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수출액 10개월째 증가···“반도체 ICT 수출 증가 견인”

반도체·휴대전화 부문 수요 확대 주효 인공지능 시장 성장·IT기기 시장 회복

2024-09-14     유은주 기자
8월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액이 반도체 분야 수출을 중심으로 206억 달러를 기록해 8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이뉴스투데이 유은주 기자] 지난달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액이 반도체 분야 수출을 중심으로 206억 달러를 기록해 8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했다. 

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8월 ICT 분야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주력 품목인 반도체(37.6%↑), 휴대전화(60.1%↑), 컴퓨터 및 주변기기(144.2%↑)가 견인하며 206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8월보다 28.5% 증가한 수치다. 

반도체 수출액은 72억9000만 달러를 기록한 메모리(71.7%↑), 40억7000만 달러를 수출한 시스템 반도체(2.7%↑) 모두에서 증가세가 나타나며 10개월 연속 두 자릿수 비율 증가를 기록했다. 

인공지능 시장 성장과 IT기기 시장 회복 등에 따른 반도체 수요 확대로 전체 반도체 수출은 10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했다. 반도체는 118억9000 달러로 37.6% 늘었다. 

특히 메모리는 고정 거래가격 유지 및 HBM 고부가 품목 수요 증가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며 반도체 수출 증가폭을 확대했다. 

디스플레이는 TV, PC 등 전자기기 수요 회복세로 월별 수출이 지속 증가하고 있으나 전년 동월 호실적 영향으로 전년대비로는 감소세를 보였다. 

휴대폰은 15억7000 달러를 기록해 60% 성정했다. 우리 기업의 신제품 출시 효과로 완제품, 부분품이 모두 증가하며 2개월 연속 두 자릿 수 증가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은 SSD가 월간 수출액 10억 달러를 돌파한 12.5억 달러로, 249.8% 증가하며 주요 수출 품목으로 자리매김했다.

통신장비는 미국(14.2%↑), 유럽연합(16.7%↑) 등에서 수출액이 늘었지만, 중국(-15.6%), 베트남(-9.0%)에서 감소하며 작년 8월보다 9.1% 줄었다.

한편 ICT 분야 수입액은 116억4천만 달러를, 무역수지는 89억6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