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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GB 램 탑재한 ‘아이폰16’, 갤럭시S24 스펙 차이는?

삼성, 차세대 제품부터 12GB로 확대 가능성 높아

2024-09-15     고선호 기자
아이폰16 라인업. [사진=KT]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애플 새 스마트폰 아이폰16 시리즈가 삼성 갤럭시S24 일반 모델과 동일한 8GB 램을 탑재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외신에 따르면 조니 스루지 애플 하드웨어 기술 담당 수석 부사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아이폰16 전 기종에 8GB 램 적용 사실을 공개했다. 앞서 전작인 아이폰15, 아이폰15플러스는 6GB 램, 아이폰15프로, 아이폰15프로맥스는 8GB 램을 채용한 바 있다. 하지만 아이폰16 시리즈부터는 전 기종에 적용되는 애플 인공지능(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로 인해 더 큰 용량의 램이 불가피해지면서 이 같은 선택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이폰16에 적용된 8GB 램은 갤럭시S24 일반 모델에 적용된 용량과 동일하다. 

삼성전자는 4년 전 나온 갤럭시S20만 하더라도 12GB 램을 도입했으나 그 뒤로는 줄곧 갤럭시S 시리즈 기본 모델에 8GB 램을 적용해왔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갤럭시Z플립6부터 12GB 램을 탑재함에 따라 갤럭시S25에서는 일반 모델도 12GB 램을 장착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어 양사의 격차는 다시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 다만 갤럭시S25 두뇌 역할을 하게 될 퀄컴 스냅드래곤8 4세대가 전작 대비 가격이 20% 인상되는 것으로 알려져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원가 부담이 생긴 상태다. 갤럭시S25 출고가 인상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사양 개선에 제약이 생길 수 밖에 없다.

업계 관계자는 “온디바이스 AI 등 각종 차세대 기술 적용으로 스마트폰에 요구되는 기본 램 용량이 비약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기업들 입장에선 원가 절감과 성능 개선을 동시에 이뤄내야하는 과제에 직면한 셈”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