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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 107개 기관 CPO 모여 ‘공식적 대표기구’ 꾸린다

한국개인정보보호책임자협의회 법인 발족

2024-09-15     이승준 기자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이승준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한국개인정보보호책임자협의회가 사단법인 설립 절차를 마무리하고 12일 포스트타워 대회의실에서 회원사가 참여하는 협의회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출범식은 협의회의 법인 출범을 대외적으로 알리고, 협의회의 발전방향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협의회에 가입한 공공기관·민간기업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그간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보호책임자를 포함한 산업계·학계·법조계 전문가 등이 참여한 간담회를 수차례 개최해 현장 목소리를 폭넓게 수렴하는 등 협의회 출범에 관심을 기울여 왔으며, 지난 7월에는 협의회의 법인 설립을 위한 발기인총회 개최를 지원한 바 있다. 

발기인총회 당시 17개 기관으로 시작한 협의회는 현재 21개 부회장사와 86개 일반회원사(공공 32개, 민간 54개) 등 총 107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추가로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은 협의회 사무국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협의회 수석부회장으로 선임된 홍관희 LG유플러스 전무가 협의회의 출범 경과를 소개했다. 홍 전무는 공공·민간 보호책임자의 전문지식 함양을 위한 민관협력 포럼 개최와 개인정보 현안에 대한 정보 공유 및 보호책임자의 업무수행 지원을 위한 매뉴얼(보호책임자 핸드북) 발간 등 협의회 사업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서 협의회 출범에 대한 소회와 기대되는 역할에 대한 참석자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에서는, 각 기관을 대표해서 참석한 보호책임자들이 협의회 출범을 환영하면서 앞으로 협의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개인정보 분야 발전을 위해 협력하겠다는 의견을 모았다.

염흥열 협의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데이터 처리의 규모와 복잡성이 증대되는바 보호책임자의 역할과 책임이 확대되고 있다”며 “협의회가 보호책임자 중심의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정책당국과 소통하며,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도 축사에서 “보호책임자가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전사적 전략을 수립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국민 신뢰 기반의 데이터 생태계 조성에 협의회가 구심점이 돼 줄 것을 기대하며 개인정보위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