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를 해왔던 재규어 F 타입이 완전변경 업데이트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21년에 출시될 신형 재규어 F 타입으로 예상되는 자동차의 스파이샷이 외신에 포착된 것이다. 스파이샷을 보면 프런트에 커다란 변화를 줬지만, 기존 F 타입의 흔적도 남아 있어 신형 F 타입일 것이라는 예측에 무게가 실린다.
차량 전면의 주요한 변화는 헤드라이트 디자인이다. 현재 F 타입은 수직형의 헤드라이트와 뒤로 넘겨진 형태의 스윕 백 스타일의 후드를 가졌는데, 신형 F 타입은 낮은 후드와 수평형 헤드라이트가 장착됐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이 헤드라이트는 사실 재규어의 XE, XJ, F 페이스와 같은 실용적인 차종에 장착되곤 했다. 또한 헤드라이트는 더 날카로운 각도로 디자인됐다.
차체 미드 섹션은 현재 모델을 그대로 옮겨놓아 2+2 시트를 갖춘 F 타입이 나올 것이라는 소문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차량의 뒷부분 역시 기존 모델과 거의 비슷하지만, 테일라이트는 기존 보다 둥근 재규어 E 타입과 유사한 형태로 변했다. 넓게 세팅된 테일 파이프와 대형 디퓨저는 V8로 구동되는 R 모델과 비슷하다.
신형 F 타입은 대부분 스타일링 면에서 변화를 준 것으로 보이며, 파워트레인 라인업은 현재 모델과 동일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일한 파워 트레인이 제공된다면 엔트리 레벨의 경우 터보차지 4기통, 최상위는 모델은 V8 엔진을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출력은 현재 모델 V6 엔진의 380마력 수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외신 오토블로그는 모든 엔진은 수동 옵션 없이 8단 자동변속기와 결합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더 드라이브 / 류왕수 특파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