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프로젝트 어워드’는 혁신적인 기술로 토요타의 제품 성능 또는 생산 효율 향상에 기여한 기업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고어코리아에 따르면 지난달 출시한 토요타의 신형 수소차 미라이 2세대에 고어의 연료전지 전해질막 고어-셀렉트 멤브레인을 적용한 결과, 성능이 향상되고 비용 또한 개선된 공로를 인정 받아 해당 어워드를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신형 고어-셀렉트 멤브레인은 기존 제품 대비 고어 고유의 멤브레인 강화 기술을 사용해 전해질막의 기계적 내구성을 향상시키고 두께는 30% 줄여 기체투과성과 연료 효율을 개선했다.
고어-셀렉트 멤브레인을 장착한 미라이 2세대의 성능은 1세대(최고출력 154마력, 완충 시 주행거리 650km)에 비해 최고 출력 174마력(128kW), 연비 152km/kg(WLTC 기준), 완충 시 주행거리 850km까지 늘어났다. 연료전지 스택의 크기도 줄어 시스템 비용도 낮아졌다.
고어 연료전지 기술 프로덕트 스페셜리스트 신이치 니시무라는 “고어의 멤브레인 강화 기술을 고어-셀렉트 멤브레인에 적용해 연료전지 스택 크기, 성능 및 비용적인 측면에서 발전을 이룰 수 있었다”라며 “토요타의 ‘프로젝트 어워드’를 수상해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고어는 세계 최초로 상용 수소 연료전지 막전극접합체(MEA)를 생산하였으며, 멤브레인 강화 기술을 개발해 연료전지용 전해질막(PEM) 성능을 발전시켰다. 그 결과 현대 넥쏘, 토요타 미라이, 혼다 클라리티 등 양산형 수소연료전지차에 고어-셀렉트 멤브레인이 채택됐다.
신한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