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행 공유, 촬영하면서 감명 받은 사연 언급 '좀비 역 배우들이...'

고유진 / 기사작성 : 2019-12-21 00: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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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부산행'이 실검에 오르며 주목을 받고 있다.

영화 '부산행'의 주연배우 공유는 앞서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역할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당시 공유는"나는 겁이 많은 사람이다. 놀이공원에 가서도 ‘귀신의 집’엔 얼씬도 못한다. 극중 좀비들이 분장인 걸 아는데도 무섭더라. 좀비들에게서 도망치다가 잡힌 적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한번은 좀비 역 배우들이 ‘컷’ 소리를 못 듣고 끝까지 연기하면서 내게 달려드는데 나도 모르게 잔뜩 겁을 먹었다. 메이킹 필름에 우스꽝스럽게 찍혔을 텐데 큰일이다. 촬영하면서 좀비 역 배우들에게 진짜 감명 받았다. 영화 안에서 금세 스쳐 지나가고 분장 때문에 얼굴을 알아보기도 어려울 텐데 굉장히 집중해서 연기를 하는 거다. 역할의 크고 작음이 중요하지 않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느꼈다. 반성을 많이 했고 자극도 받았다"라고 전했다.

한편 영화 '부산행'은 전대미문의 재난이 대한민국을 뒤덮은 가운데, 서울역을 출발한 부산행 열차에 몸을 실은 사람들의 생존을 건 치열한 사투를 그린 재난 블록버스터 영화다. '부산행'에는 배우 공유, 김수안, 정유미 등이 출연해 주목을 받았다. 공유는 별거 중인 아내를 만나러 딸 수안(김수안)과 함께 부산행 열차에 올랐다가 좀비들의 공격으로부터 딸을 지키기 위해 온몸으로 맞서는 펀드매니저 석우를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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