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수봉, 사생활에 활동까지 제약 받으며 고통 받아 '정신병원에 왜 감금됐나?'

고유진 / 기사작성 : 2019-12-21 02: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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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봉이 실검에 오르며 주목을 받고 있다.

심수봉은 1955년 생으로 올해 나이 65세이다. 1978년 MBC 대학가요제 '그때 그 사람'으로 데뷔한 심수봉은 이후 다양한 히트곡을 선보이며 인기를 얻었다.

심수봉은 앞서 KBS 2TV '승승장구'에 출연해 고(故) 박정희 대통령 시해 사건인 10·26사건 이후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당시 심수봉은 "정신병원에 감금당한 적이 있다"며 "그 사건 이후에 나를 만났다는 이유로 내가 아끼던 사람이 어디론가 끌려가서 고문을 심하게 당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 분이 고문당하는 소리를 나는 바로 옆방에서 들어야만 했다. 그 이후 나는 정신 병원에 감금당했다"며 "한 달 가까이 정신병원에서 지냈고 아무리 정신병자가 아니라고 말해도 그들은 나를 가두고 약물 주사를 놨다. 10·26 사건 이후 사생활은 물론 음악적인 활동마저 제약받으며 고통 받아야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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