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상희의 아들 사망사건과 관련해, 가해자가 항고심 결과에서 징역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이상희의 아들 이군은 지난 2010년 미국 LA에 위치한 고등학교를 다니던 중 한인 유학생 A군과 몸싸움을 하다 징이 박힌 축구화에 맞아 중태에 빠진 뒤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상희 부부는 아들의 소식을 듣고 LA를 긴급히 찾았지만, 이미 뇌사 상태였고 그는 이틀 후 사망했다.
당시 LA 검찰은 경찰의 살인 혐의 기소 요청에 불기소 처분을 내렸고, 용의자인 A군은 한국으로 돌아왔다. 이에 이상희 부부는 한국에서 재수사를 요청해 A군을 기소했다.
당시 이상희는 죽은 아들에게 “정말 미안하다”며 착잡한 심정을 드러냈다. 이상희는 “아비가 능력이 없어서 이렇게 끝까지 하늘나라에서조차도 마음 편히 못 있게 마음 아프게 해서 정말 미안하다”고 밝혔다.
앞서 1심 재판 결과는 무죄였지만 항고심에서 이를 뒤집고 재판부는 유죄로 인정,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이군이 사망한지 9년 만에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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