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혜미의 사망소식을 뒤늦게 접한 이들이 늦게나마 애도를 표하고 있다.
우혜미는 ‘보이스코리아1’에서 독보적인 보이스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후 그는 심사위원이었던 길과 손잡고 ‘리쌍컴퍼니’와 전속계약을 맺고 힘찬 날갯짓을 시작했다.
그의 새로운 활동명 미우는 우혜미의 영문이름에서 혜를 빼 ‘미우’로 지었다. 당시의 인지도에서 탈피해 모르게 대중에게 다가가자는 전략이었다.
우혜미의 데뷔곡 ‘못난이 인형’에는 삶의 신념이 담기기도 했다. 정해진 틀이나 방식을 단칼에 거부하는 우혜미의 성향이 담겨있기도 하다.
세상이 정해놓은 아름다움의 정의와 기준 속 스스로를 판단하고 구속하면서 개성을 잃어가는 현대 사회의 안타까움을 인형에 빗대어 표현해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
우혜미는 자신에게 붙은 '제2의 정인' 수식어에 기쁨을 표현했다. “그동안 이렇게 이슈된 적은 없어 수식어가 부담스럽진 않다”고 말했다. "대중이 제 목소리에 익숙해지기까지 1년 보고 있다. 제가 쓴 가사와 목소리에 공감해주시고 좋아해주시면 더할 나위 없다. 주위의 기대에 부응하고, 음악적으로도 인정받는 가수가 되고 싶다"며 자신의 꿈을 밝히기도 했다.
이후 우혜미는 다시 미우에서 자신의 이름으로 활동을 이어갔다. 최근까지도 싱글을 발매하며 활발한 활동을 다짐했다. 그로부터 한달이 채 지나지 않아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