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모터스가 3D 우드 패널을 공개했다. 신형 플라잉스퍼에 최초로 적용되는 이 3D 우드 패널은 입체 다이아몬드 패턴을 수작업으로 구현한 원목이 적용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3D 우드 패널은 벤틀리의 비스포크 전담 부서인 ‘뮬리너’ 컬렉션에서 선보이는 베니어 옵션 중 하나로, 원목 자체에서 느낄 수 있는 촉감을 살렸다.
신형 플라잉스퍼 뒷좌석도어 트림과 쿼터 패널에 적용된 3D 우드 패널은 미국산 호두나무 또는 체리나무 원목으로 만들어졌으며, 벤틀리 뮬리너만의 수작업 기술과 최신 기술을 적용해 제작되었다.
이번 3D 우드 패널의 컨셉은 EXP 10 스피드 6 컨셉카에서 최초로 선보였다. 이 우드 패널의 다이아몬드 패턴은 인테리어 스위트 옵션인 가죽 다이아몬드 퀼팅 형태에서 착안해 만들어진 것으로, 제작 전 수작업 장인들에 의한 개발에만 18개월이 소요됐다.
3D 우드 패널의 모든 부분들은 원목으로 만들어졌다. 3차원의 표면을 구현해내기 위해 숙련된 작업자가 다축 루팅 머신을 이용, 원목을 조각했으며, 마지막으로 뮬리너 장인들의 수작업을 거쳐 마무리했다.
그 다음 원목의 색과 질감을 살릴 수 있는 오픈 포어 라커를 덧입혀 더욱 정교하면서도 자연스러운 원목의 느낌을 살렸다.
제작에 사용된 미국산 호두나무와 체리나무 원목들은 모두 북미의 숲들에서 확보된 재료들로,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원재료를 공급받을 수 있는 목재 중 하나이다.
미국산 호두나무는 유럽산 호두나무보다 좀 더 어두운 색을 띄며, 중간 정도의 밀도를 지녔으면서도 좀 더 질기고 단단하다. 미국산 체리나무는 가구와 실내 장식 제작에서 높이 평가되는 목재로 진한 붉은색부터 적갈색까지 다양한 마감처리가 가능하다.
신형 플라잉스퍼의 인테리어 총괄 브렛 보델은 “3D 우드 패널은 컨셉카 아이디어로부터 실제 생산까지 벤틀리의 차세대 인테리어 디자인 요소이다. 플라잉스퍼의 인테리어 전반에 적용된 3D 가죽 퀼팅 디자인과 조화를 이루며, 특별한 드라이빙 환경을 선사한다”라고 말했다.
신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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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1.0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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