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노조, 올해 임금교섭 회사에 위임

수민 신 / 기사작성 : 2020-07-24 10:24:03
  • -
  • +
  • 인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노조 단체인 ‘한국타이어노동조합’이 코로나 19로 인한 글로벌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올해 임금교섭을 회사에 위임했다.

한국타이어는 23일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본사에서 이수일 한국타이어 사장과 박병국 한국타이어노동조합 위원장 등 노경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임금조정에 관한 모든 권한을 회사에 위임키로 하는 ‘2020년 임금교섭 회사 위임식’을 진행했다.

이번 노조의 임금교섭 위임은 코로나19로 글로벌 경기 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노경이 함께 극복해야 한다는 대승적 차원에서 이루어져 그 의미를 더했다.

박병국 한국타이어노동조합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자동차 산업을 비롯한 타이어 산업 경영 환경 악화 등으로 인한 위기를 공감하며 상호 존중과 신뢰의 노경 문화를 바탕으로 현재 위기를 극복하고 고용 안정을 위해 2020년 임금교섭 권한을 사측에 위임했다”라고 말했다.

이수일 한국타이어 사장은 “상호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모든 역량을 결집해 경쟁력 제고를 통한 경영 정상화를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지난 4월 10일 코로나19로 인한 경영위기극복을 위하여 노경공동결의행사를 갖고 ‘노경이 함께 어려움을 극복한다’는 내용의 ‘위기극복 공동 선언문’을 채택했다.

신수민 기자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