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규성이 무명배우 시절을 이야기했다.
1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까불지 마’ 특집으로 꾸며져 배우 서현철, 이규성, 코요테 김종민, SF9 다원이 출연했다.
이날 이규성은 연기에 대한 갈망만으로 무작정 도전했던 지난 날을 회상했다.
그는 연극에서 영화와 드라마로 영역을 넓히던 도중 함께 하자는 형들이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분들은 돈만 있고 엔터테인먼트에 대해선 아무것도 몰랐다. 그저 드라마를 좋아하던 아저씨들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오디션을 보거나 이런 게 없고, 다른 촬영장에 가서 ‘네 연기를 한 번 보여줘 봐라’라는 식으로 연기를 했다. 수치심도 없었고 그냥 연기를 하고 싶은 갈망만 있었기 때문에 그냥 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게 독이 되어 돌아온 것. 이규성은 “그렇게 8-10개월간 희망고문 속에 살았던 것 같다. 그래서 병이 생겼고, 버스나 지하철을 못 타게 됐다. 그래서 촬영이 있을 때면 2시간 일찍 출발해서 걸어가곤 했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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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1.0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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