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채영인이 산후 우울증을 앓았던 일화를 전했다.
채영인은 최근 방송된 MBN ‘동치미-속풀이쇼’에 어머니와 함께 동반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채영인은 배우로 활동하던 당시를 회상하며 늘 혼자였다고 전했다. 모든 결정을 혼자서 내려야 했고, 어머니는 집안일을 해주곤 곧바로 떠났다고 했다.
이후 결혼을 했고, 아이를 낳은 후 산후 우울증이 심각하게 왔다는 채영인. 그는 남편이 출근하면 빈속으로 술을 마셨고 낮 동안 술에 취한 채 아이와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남편이 퇴근하면 술을 안 마신 척 했고, 술도 급격히 불어나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어머니가 서울로 올라와 함께 생활하면서 자신의 산후 우울증이 많이 좋아졌다고 밝혔다.
이에 그의 어머니는 자신도 늘 아이들을 곁에 두고 싶지만, 성격상 일을 하지 않으면 안 됐고 사정이 어려워져서 식당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딸이 말을 너무 심하게 하는 등 상태가 좋지 못한 걸 알게 돼 함께 시간을 보낸 것이었다.
하지만 일을 그만 둔 뒤로 자신도 엄청난 우울증이 와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이에 채영인이 “서로 각자 다른 이유로 우울증을 앓고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하지만 어머니는 “손녀도 유치원도 다니고 하니까 춤이라도 배우러 다니고 싶다”며 앞으로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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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1.0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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