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 달린 여행가방을 끌고 다니다 지쳤을 때, 또는 오랜 시간 줄을 서서 체크인을 기다릴 때 가방 위에 걸터앉고 싶은 충동을 한 번쯤은 느껴봤을 것이다.
이를 현실화해줄 수 있는 제품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중국 에어휠에서 출시한 스마트 캐리온 스쿠터는 실제로 타고 다닐 수 있는 여행가방으로 개인 모빌리티 솔루션의 혁신을 불러온 제품이다.
에어휠 스마트 여행가방은 미국 교통안전국(TSA), 연방항공국(FAA),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규정에 부합하는 소형 여행가방으로, 일체형 알루미늄 알로이 프레임과 폴리카본 하드케이스로 만들었다.
100W 모터와 37V 73.26Wh 배터리를 탑재해 기내용 여행가방으로 사용 가능하며, 개인용 스쿠터로도 이용할 수 있다. 최고속도 10km/h로 약 1시간 또는 10km의 주행거리를 가진 스마트 여행가방으로 여행이 더욱 편하고 재밌어진다.
무거운 여행가방을 끌고 다녀야 하는 스트레스를 줄여 주는 효과는 덤이다. 스쿠터로 이용 시에는 여행가방의 손잡이를 핸들처럼 이용해 방향 조절이 가능하며, 브레이크와 가속 버튼으로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
버튼 2개를 동시에 누르면 후진도 가능하다. 4인치 휠은 충격 흡수가 가능하나, 가급적 실내에서만 스쿠터로 이용하는 것을 권한다.
배터리까지 도합 7.5kg의 무게를 지닌 이 스마트 여행가방은 최대 130kg까지 하중을 견딜 수 있다. 100% 충전하는 데 약 2시간이 걸리며, 두 개의 USB 포트로 다른 전자기기를 충전하는 데에 활용할 수도 있다.
에어휠 스마트 여행가방이 진짜 ‘스마트’한 지점은 바로 앱 연결성이다. 에어휠 앱을 통해 내부 LED 조명 색상과 조명 모드를 맞춤 설정할 수도 있다. 비 스마트 모드에서 여행가방 용량은 약 28L이다.
크라우드 펀딩을 통할 경우 에어휠 스마트 여행가방은 459달러(약 60만 원)이며, 실제 일반 판매에 들어갈 경우 예상 소비자가격은 799달러(약 104만 원)다. 크라우드 펀딩 후원 고객을 위한 배송은 2023년 2월 시작할 예정이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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