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플러그드 퍼포먼스(Unplugged Performance)는 가장 유명한 테슬라 튜너이자 성능 부품 공급업체일 뿐만 아니라, 테슬라 EV를 경찰차로 만드는 회사이기도 하다. 2024 세마(SEMA) 쇼에서 언플러그드 퍼포먼스는 경찰차로 개조된 차량을 포함해 다양한 테슬라 사이버트럭을 선보였다.
그러나 가장 놀라운 제품은 바로 테슬라 모델 S 플레이드 퍼슈트 경찰차로, 모든 언플러그드 퍼포먼스 경찰차를 제작한 UP.FIT 부서에서 이를 공개했다. 전기차가 점점 더 대중화되면서 경찰서에서는 비용상의 이점을 분석하기 시작했고, 일부는 이미 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했다. 언플러그드 퍼포먼스 역시 이 기회를 포착했고, 테슬라 EV를 경찰차로 전환하는 것을 전문으로 하는 UP.FIT 부서를 설립했다.
이 팀은 최근 미국 어바인(Irvine) 경찰서를 위해 사이버트럭을 준비하기도 했으며, 이번에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2024 세마쇼에서 새로운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UP.FIT 모델 S 플레이드 퍼슈잇은 경찰차로 준비된 최초의 모델 S이자 아마도 세계에서 가장 빠른 경찰차일 것으로 추정된다. 모델 S 플레이드는 이미 세계에서 가장 빠른 차량 중 하나로, 1,000마력 이상과 2.0초 미만의 인상적인 0-60mph 가속도를 자랑한다.
UP.FIT 부서는 고속 추격 및 교통 순찰 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많은 수정 작업을 진행했다. 여기에는 UP.FIT 테슬라 차량에 맞게 주문 제작된 독점적인 전기 배선 하네스가 포함돼 있어 맞춤형 전방 및 후방 경고등을 전면 및 후면 유리에 통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존의 루프탑 라이트 바에 비해 더 나은 공기 역학이 보장된다.
다른 수정 사항으로는 사이드 스커트 조명, 추가 경고등이 있는 푸시 범퍼, 통합 고주파 및 저주파 비상 사이렌이 있다. 공공 경보 시스템 또한 설치돼 있으며, 해당 차량은 캘리포니아에서 타이틀 13을 완벽하게 준수한다. 세마에 전시된 차량은 전면 운전석 및 조수석 도어에 NIJ 레벨 IIIA 탄도 보호 기능을 제공하며 이는 옵션 업그레이드이다.
일부 경찰서에서는 전기차를 경찰 업무의 혁명이라고 극찬하지만, 일각에서는 단점을 지적한다. 전기 경찰차의 장점은 낮은 유지 관리 비용, 조용한 작동, 공회전 시 에너지 소비가 거의 없다는 점이다. 많은 사람이 경찰차는 추격을 위해 만들어졌다고 생각하지만, 대부분의 시간을 공회전 상태로 보내는데 전기차는 연료를 소모하지 않기 때문에 이 분야에서 중요한 이점이 있다.
그러나 비판적인 입장을 지닌 이들은 테슬라의 내부 공간이 표준 장비를 갖춘 경찰관에게는 좁다고 지적한다. 또한, 테슬라는 연석을 넘을 수 없고 운전자 지원 시스템으로 인해 운전자가 추격 중에 필요한 위험한 기동을 수행할 수 없다.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추격 차량으로는 그다지 좋지 않다는 것이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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