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지혜가 개봉을 앞둔 영화 ‘호흡’을 비판하고 나섰다.
윤지혜는 15일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자신이 출연한 영화 ‘호흡’의 촬영현장이 비정상적인 구조였다며, 심적으로 큰 고통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윤지혜는 특히 영화 홍보 차 사용된 자신의 사진에 대해 “어떻게라도 하지 않으면 너무 마음이 힘드니 실없이 장난치며 웃었던 표정을 포착해 현장이 밝았다니. 걸작이라는 문구는 대체 누구의 생각인가. 상 몇개 받으면 걸작인지”라며 심경을 토로했다.
앞서 영화 ‘호흡’은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뉴커런츠상, KTH 상 2 관왕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또한 제3회 마카오 국제영화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는 등 개봉 전부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한편 윤지혜는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또 한번 심경을 전했다. 그는 함께 작업한 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면서도 “최소한의 셋팅이 이루어지지 못한 현장에서 그 모든 결과의 책임은 최전방에 노출된 배우가 다 짊어져야 하게 되는 것이고 과중된 스트레스로 제게는 극심한 고통의 현장이 된 것입니다”라며 고통을 토로했다.
그는 또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개인적인 고통으로 토로한것이었는데 이렇게 많은 분들의 격려를 받게 되어 송구합니다”면서 “좌절하지 않고 지치지 않고 기운 차리겠습니다. 건강하겠습니다. 걱정 끼쳐드리지 않을게요. 좋은 연기로 앞으로 보답해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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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1.0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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