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가 유기농 리테일러인 에레원(Erewhon)과 협력해 ‘일렉트릭 주스(Electric Juice)’라는 이름의 한정판 웰빙 음료를 출시했다.
이 음료는 쉐보레 이쿼녹스 EV에서 영감을 받은 제품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에레원 스튜디오 시티에서 독점 판매한다. 같은 날 현장에서는 이쿼녹스 EV의 시승 행사도 진행되며, 시승자에게는 무료로 음료가 제공될 예정이다.
‘일렉트릭 주스’는 에레원의 토닉 바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제품으로, 단백질이 풍부한 식물성 원료인 ‘초초(chocho)’와 시그니처 블루 색상의 슈퍼푸드 ‘블루 스피룰리나(spirulina)’를 주요 성분으로 한다. 이 유기농 재료들은 에너지를 충전하는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한편, 이쿼녹스 EV는 최근 8월 쉐보레 전기차 판매에서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특히 로스앤젤레스는 미국에서 가장 큰 전기차 시장 중 하나이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쉐보레 마케팅 최고 책임자 스티브 마조로스(Steve Majoros)는 “더 많은 고객이 이쿼녹스 EV를 경험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이번 협력을 통해 남부 캘리포니아, 특히 중요한 시장인 LA에서 새로운 EV 고객과 연결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쿼녹스 EV는 2022년 처음 공개됐으며, 올해 초부터 본격적으로 생산을 시작한 전기 콤팩트 크로스오버 모델이다. 기존 내연기관 모델과는 디자인과 플랫폼 모두가 크게 다르다.
가격은 미국에서 한화 약 5611만 원부터 시작한다. 이는 쉐보레 전기 크로스오버 중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블레이저 EV의 엔트리 모델보다 약 923만 원 더 저렴하다.
이쿼녹스 EV는 전륜구동(FWD)과 듀얼 모터 사륜구동(AWD) 두 가지 버전으로 판매되며, 둘 다 GM의 얼티엄(Ultium) 배터리로 구동된다.
FWD 버전은 미국 환경보호청(EPA) 추정 513km의 주행 거리를 자랑하며, 듀얼 모터 버전은 290마력과 48kg.m 토크를 발휘한다. 듀얼 모터 AWD 버전의 주행 거리는 450km이다.
2025년형에는 LT와 RS 두 가지 트림만 제공되며, 다양한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2025년형 FWD LT 모델은 약 4685만 원이며, 최상위 RS는 약 6134만 원으로 책정됐다.
주요 옵션은 슈퍼 크루즈(Super Cruise) 운전자 보조 기술, 자동주차보조시스템, 헤드업 디스플레이, 듀얼 존 자동 에어컨, LED 헤드램프 및 테일램프, 듀얼 패널 파워 선루프 등이 있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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