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소셜 미디어에서 큰 화제가 된 영상이 있다. 테슬라 사이버트럭의 소유자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이른바 ‘방탄차’에 권총을 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다. 그러나 일은 그가 상상한 대로 진행되지 않았고, 차주는 큰 후회와 절망을 맛보게 된다.
사이버트럭의 스테인리스 스틸 바디 패널이 방탄이라는 주장을 확인하기 위해 일부러 10만 달러(약 1억 3778만 원)가 넘는 차량에 총을 쏘는 것은 매우 어리석은 행동이다.
한 사이버트럭 차주는 이런 교훈을 아주 힘든 방식으로 깨달았다. 문제의 차주는 성인 영화배우인 단테 콜레(Dante Colle)로 그는 사이버트럭의 테일게이트에 총알을 퍼붓고 이를 영상으로 촬영했다.
하지만 사이버트럭이 총알을 막아내지 못했고, 테일게이트에는 거대한 구멍이 생겼다. 그의 좌절감을 담은 영상은 인터넷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영상에서 그가 사이버트럭을 어떤 종류의 무기로 쏘았는지는 불분명하다. 그는 또한 자신의 사이버트럭을 쏘려고 시도한 첫 번째 사람이 아니며, 이러한 종류의 스턴트는 종종 엇갈린 결과를 낳아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곤 한다.
사람들이 계속해서 이런 테스트를 하는 이유는 2019년 사이버트럭이 처음 공개됐을 때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적어도 어느 정도는’ 방탄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작년에 테슬라는 사이버트럭의 실제 데뷔에 앞서 9mm 권총과 기관단총 총알을 견디는 영상을 공개했다. 그 이후로 사이버트럭의 문이 적어도 어느 정도는 소총 사격에 견딜 수 있다는 것이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졌지만, 실제로 이를 증명하려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그 이후로도 여려 유튜버와 인플루언서들이 차량의 한계를 시험해 보려고 시도했다. 한 영상에서는 50구경 저격총으로 트럭을 쐈는데, 당연히 그 총알은 문을 뚫고 지나갔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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