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가 화재 위험으로 신형 그랜드 체로키 4xe와 랭글러 4xe 19만 4245대를 리콜한다. 해당 차량은 모두 삼성 SDI 배터리 셀이 장착된 고전압 팩을 탑재했다.
이번 리콜은 미국에서 15만 4,034대와 캐나다, 멕시코 및 기타 시장에서는 4만 211대에 영향을 미치며, 2020년~2024년 모델이 해당된다.
지프는 “고객 데이터에 대한 정기적인 검토로 인해 13건의 화재가 발견된 후 내부 조사가 진행됐다”면서 “리콜 차량의 5%에 결함이 있을 수 있다”라고 추정했다. 그러나 이번 리콜에 앞서 두 모델은 이미 잠재적인 화재 위험으로 여러 차례 리콜됐다.
지프는 리콜의 정확한 내용이나 해결책의 본질을 공개하지 않고 있으나, 배터리 제어 모듈의 소프트웨어나 배터리 셀 세트에 문제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는 영향을 받은 그랜드 체로키 4xe 및 랭글러 4xe 차주들은 충전을 삼가고, 건축물이나 다른 차량에서 떨어진 곳에 주차하기를 권고했다.
지프는 “(화재 위험은) 배터리 충전 수준이 고갈되면 감소한다”라고 밝혔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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