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상반기 미국 판매량 신기록 달성…베스트셀러 모델은?

조윤주 기자 / 기사작성 : 2024-07-03 17:3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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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적으로 전기 자동차에 대한 수요가 둔화되었다고는 하지만, 기아는 그렇지 않은 모양이다. 기아는 올해 상반기 미국에서 전기차 판매량 기록을 경신했으며, 전체적으로 역대 두 번째로 좋은 상반기 판매량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기아는 상반기 미국에서 약 30,000대의 전기차를 판매했으며, 그중 5,000대 이상이 3개월 연속으로 판매됐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112% 증가한 수치로,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기아의 강력한 입지를 증명한다. 

 기아는 올해 상반기 미국 시장에서 총 386,460대의 차량을 판매했으며, 이는 작년 상반기에 판매한 394,333대보다 약간 감소한 수치다.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스포티지 크로스오버로, 79,853대가 판매됐다. 이 모델에 이어 포르테가 70,473대 팔리며 바로 뒤를 이었다. 3위는 텔루라이드로 53,700대가 팔렸다. 기아 포트폴리오의 다른 인기 모델은 쏘렌토(46,663대 판매), 셀토스(32,786대), 쏘울(28,465대), 카니발(21,083대), 니로(18,102대), K5(12,807대) 순이었다.  

 기아는 상반기에 EV6를 10,941대, EV9를 9,671대 판매했고, 가장 인기 없는 모델은 리오였는데, 작년 상반기 14,196대에서 올해는 1,916대로 판매가 감소했다. 단종된 스팅어도 목록에 포함됐지만, 판매량은 0대(2023년 상반기에 4,554대)였다. 작년 상반기 기아의 베스트셀러 모델은 스포티지로 당시 71,889대가 판매됐다. 포르테와 텔루라이드가 각각 62,061대와 55,284대를 판매해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기아는 같은 기간에 쏘렌토를 42,807대, 쏘울을 34,747대, 셀토스를 32,423대 판매했다. K5, 니로, 카니발, 리오, EV6가 각각 30,897대, 19,325대, 17,822대, 14,196대, 8,328대로 뒤를 이었다. 

 작년에 단종된 스팅어는 기아의 2023년 상반기 최악의 판매 모델이었으며, 기아는 4,554대를 판매한 이후 판매를 중단했다. 스팅어 스포츠 세단에 작별을 고하며, 기아는 트리뷰트 에디션(Tribute Edition)을 선보였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1,000대, 미국에서는 440대가 판매됐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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