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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V80 콘셉트 |
제네시스가 2026년으로 예정됐던 2세대 GV80 전기차(코드명 JX2) 양산을 2028년으로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EV 캐즘(chasm)’으로 불리는 전기차 수요의 일시적 둔화와 하이브리드차(HEV) 수요 증가에 대응해 GV80 EV의 출시를 미루고, 하이브리드 모델을 먼저 선보일 계획이다. 제네시스는 JX2 프로젝트(2세대 GV80)의 최종 양산 일정을 2026년 3분기에서 2027년 말 또는 2028년 초로 옮겨 당초 계획보다 1년 반 이상 연기한다. 브랜드 볼륨 모델의 출시를 미루는 것은 이례적이며. 자칫 판매 감소로 이어질 수도 있어 조심스러운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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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V80 콘셉트 |
제네시스의 첫 SUV인 1세대 GV80은 2020년 초 데뷔해 이제 5년째를 맞고 있다. 지난해 10월 부분적인 업데이트를 받았으나, 디자인 및 기능에는 큰 변함이 없었다. 2세대 GV80의 생산이 지연되는 것은 EV 캐즘과 하이브리드차 수요 증가 등 시장 변화에 기인한다. 1세대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하이브리드 모델이 EREV인지, 아니면 일반 하이브리드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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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V80 콘셉트 |
현대차그룹 내부에서는 1세대 GV80 하이브리드의 개발 및 생산 일정을 최종 조율 중이며, 세부 계획은 이달 중 확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제네시스 2세대 GV80은 현대차의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M을 기반으로 한다. 이 플랫폼을 탑재한 첫 번째 모델은 GV90(프로젝트명 JG)이 될 예정이다. GV90 EV 역시 당초 2025년 4분기 양산 예정이었지만, 시장 상황을 고려해 2026년 1분기로 조정됐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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