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복, 요리 그만하고 다른 직업 찾을까도 생각했는데... '미각 살렸다'

고유진 / 기사작성 : 2019-12-17 22:21:53
  • -
  • +
  • 인쇄

이연복 셰프가 실검에 오르며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연복 셰프는 우리나라 최초의 호텔 중식당 주방장을 거쳐 주한 대만 대사관 최연소 주방장까지 역임했지만 후각을 상실했을 당시 큰 위기를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연복 셰프는 17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제가 코 때문에 고생하는 걸 아니까 (대만 대사가) 검사를 받자고 했다. 대만 들어가서 코 수술을 했는데 그 이후 냄새를 못 맡는다. 신경을 건드렸는지 어떻게 했는지"라며 후각을 잃었다고 전해 관심을 모았다.

한편 이연복 셰프는 앞서 방송된 TV조선 주니어 요리 서바이벌프로그램 '아이엠셰프'에 출연해 대사관 시절 수술 후 후각을 상실한 것을 언급하며 "그 때부터 냄새를 못 맡았다. 일반적으로 코를 막고 양파를 먹으면 아삭한 식감은 있는데 냄새가 동시에 안 들어와 양파인지 사과인지 처음에는 구분도 안 됐다"고 전했다. 이어 "생각이 되게 많았다. 요리를 그만하고 다른 직업을 찾을까 그런 생각도 했었다"며 "그 때 부터 담배를 끊고, 아침을 안 먹고, 과음 안 하고 그런 규칙을 혼자 만들어가며 미각을 살렸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