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가 청주처제살인사건 범인으로 지목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청주처제살인사건 범인인 이 씨는 1993년 12월 아내가 가출을 하자 이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씨는 1994년 1월 충북 청주시 자신의 집으로 놀러 온 처제(당시 20세)에게 수면제를 탄 음료를 먹여 재운 뒤 성폭행했다. 이후 잠에서 깨어난 처제가 울기 시작하자 성폭행 사실이 알려질까 두려워 처제를 살해하고 시신을 근처 건물에 유기한 것으로 전해져 당시 충격을 줬다.
청주처제살인사건 범인이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지목되면서 대한민국 3대 미제사건이 주목을 받고 있다. 대한민국 3대 미제사건으로는 ‘개구리소년 실종사건’, ‘화성연쇄살인사건’, ‘압구정동 이형호 유괴살해사건’이 있다.
‘개구리 소년 실종 사건’은 1991년 3월 도롱뇽 알을 주우러 와룡산을 나선 초등학생 5명이 전부 실종된 사건이다. 2002년 와룡산 중턱에서 이들의 유골이 발견됐으나 범인을 찾지 못해 미제 사건으로 남게 됐다. ‘이형호 유괴사건’은 아파트 놀이터에서 놀던 9살 아동이 유괴돼 살해된 사건이다. 범인은 아이를 살해한 뒤에도 아이가 살아있는 것처럼 위장하며 돈을 요구했으며 영화 ‘그놈 목소리’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다. ‘화성 연쇄 살인사건’은 지난 1986년 9월 첫 희생자인 70대 여성을 시작으로 1991년 4월 숨진 채 발견된 60대 여성까지 모두 10차례 발생한 사건이다.
- 2024.11.07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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