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에 오른 영화 '기생충'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영화 '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다. 국내에서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큰 인기를 얻은 영화 '기생충'은 지난 5월에는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최고 영예에 해당하는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미국 CNN방송은 지난 5월 봉준호 감독의 황금종려상 수상 소식을 전하며 "봉 감독의 황금종려상 수상은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 아니며, 비평가들 사이에서는 환영할 만한 선택이었다. 그들(비평가들) 중 다수는 '기생충'이 페드로 알모도바르, 쿠엔틴 타란티노, 켄 로치 등 거장들의 작품에 맞설 수 있도록 열심히 로비를 했다"고 보도했다. CNN은 또 "아카데미 시상식이 아직 7개월이나 남았지만 벌써부터 하마평이 나오고 있다"며 "'기생충'은 한국영화 최초로 오스카상 후보작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상 최고의 영예인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각본·편집·미술·국제영화상 등 총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 2024.11.0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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