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테크노파크가 10일 산학연클러스터 지원센터에서 자율주행 국가혁신클러스터 성과발표회를 개최해 2018년 10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27개월간 추진해온 1단계 사업 주요 성과와 향후 계획 및 미래비전을 발표했다.
이날 성과발표회는 남궁호 세종시 경제정책과장, 윤석무 세종TP정책기획단장 등 최소 인원이 참석해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에 따라 마스크 착용, 거리 두기, 참석자 최소화, 식사 금지 등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열렸다.
세종TP는 자율주행 국가혁신클러스터 육성을 위해 국내외 기업과 기관 유치를 통한 자율주행 서비스산업의 기반을 마련하고 연구회, 세미나, 심포지엄 등 산학연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신규과제를 발굴하고 규제를 개선해가는 등 자율주행산업의 기반을 다지는 업무에 집중해왔다.
1단계 사업의 주요 추진 성과는 자율주행 핵심기업 12개사 유치, 높은 기술력과 안전대책 마련을 통한 정확하고 안전한 자율주행 실증 수행, 국가연구개발사업을 통해 개발된 자율주행 핵심기술의 검증 및 사업화, 자율주행 국내외 네트워킹을 통한 협업 생태계 기반 조성, AI 기술을 활용한 자율주행 실증 빅데이터 공유 시스템 확대 등이다.
자율주행 국가혁신클러스터의 주요 성과 중 하나는 핵심기술의 사업화로서, 파인S&S사의 자율주행 트랙터 양산이 그 예이다. 자율주행 핵심기술로 개발된 고성능 컴퓨팅 플랫폼개발 기술력은 제품고도화 및 다각화를 통해 트랙터용 자율주행 솔루션으로 적용됐으며, 이후 파인S&S은 동양물산그룹과 자율주행트렉터를 500대 양산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핵심기술에 대한 검증과 사업화가 이어졌다.
자율주행 특화도시조성 및 자율주행 기반 광역 교통체계를 구축한다는 세종의 계획은 2025년까지 자율주행 실증→서비스 상용화→자율주행 확산→자율주행 특화도시로 이어지며, 대전 반석역, 오송 KTX, 청주공항, 세종정부청사를 잇는 충청권 광역교통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세종TP 김현태 원장은 “지난해 8월 출범한 세종TP가 세종시 산업과 기업혁신성장의 거점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시를 2030년에는 인구 80만명의 경제자족도시, 스마트시티&자율주행도시,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가는데 중심적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신한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