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제네시스 2020 레드 닷 어워드 7개 수상

수민 신 / 기사작성 : 2020-08-04 08:5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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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이 세계적인 디자인 상인 레드 닷 어워드에서 7개의 상을 동시에 받았다.

현대차와 제네시스는 독일 노르트하인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2020 레드 닷 어워드’의 브랜드ᆞ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최우수상 1개와 본상 6개를 수상했다고 4일(화) 밝혔다.

현대차는 두 번째 걸음마(Advertising / Integrated Campaign 부문 최우수상, Film & Animation / Online film 부문 본상), 하이차저(Interface & User Experience Design 부문 본상), Hyundai X BTS 굿즈(Advertising / Image Campaign 부문 본상),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전시관(Fair Stands – Stands & Booths 부문 본상), 피파 월드 풋볼 뮤지엄(FIFA World Football Museum, Spatial Communication / Event Design 부문 본상) 등이 총 6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2개 부문에서 최우수상과 본상을 동시에 받은 ‘두 번째 걸음마’는 현대차의 차세대 브랜드 비전 ‘인류를 위한 진보’를 담은 브랜드 캠페인 영상이다.

하반신 장애를 가진 장애인 양궁 국가대표 박준범 선수가 현대자동차 웨어러블 로보틱스 기술이 적용된 의료용 로봇 ‘H-MEX’의 힘을 빌려 어머니의 품으로 걸어가 안기는 모습을 통해 현대차의 인간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 철학을 보여줬다.

현대차가 2019년 11월 선보인 하이차저는 국내 최고 수준의 350kw급 고출력ㆍ고효율 충전기술이 적용된 전기차용 초고속 충전설비다. 하이차저는 부분 자동화 방식을 도입해 사용자가 충전 케이블의 무게를 거의 느끼지 않고 충전 커넥터를 연결할 수 있다.

‘Hyundai X BTS 굿즈’는 ‘글로벌 수소 캠페인’의 일환으로 폐기되는 자동차 시트 가죽과 지하철 광고판 소재 등을 업사이클링하고 환경친화적인 타이벡 소재를 활용해 지속가능한 브랜드 이미지를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대차는 본사 1층 로비에 현대차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이 담긴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전시관’을 설치했다. 전시관은 올해 1월 미국 CES에서 처음 공개된 UAM과 PBV, Hub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현대차가 실현할 미래 이동성의 개념을 알기 쉽게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피파 월드 풋볼 뮤지엄’은 현대차가 2019 FIFA 여자 월드컵 기간 동안 프랑스 파리 시내에서 운영한 후원사 홍보관으로 당시에 23일간 약 2만 8천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전시관 건물 외벽을 자동차 에어백으로 제작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으며 운영 기간 종료 후에도 외벽을 재활용해 만든 에코백을 지역 사회에 기부해 화제가 됐다.

제네시스는 G80와 GV80에 적용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카퍼 디자인으로 인터페이스 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제네시스의 이번 수상은 현대차와 기아차를 포함한 현대차그룹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받은 첫 디자인 상이라 그 의미가 각별하다.

제네시스의 컬러 DNA를 계승한 카퍼 디자인은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제네시스 카페이 등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내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의 시인성을 높여 운전자에게 최적의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신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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