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셀카가 3월 ‘내차팔기’ 대표 시세를 공개했다.
한 달간 ‘내차팔기’ 거래량 상위 20개 모델을 분석한 결과, 전반적으로 거래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고 총 9개 모델의 시세가 상승하였으며 평균 증감률은 1% 하락으로 보합세를 보였다.
가장 큰 시세 변화를 보인 차종은 준중형 세단의 ‘아반떼AD’다. 휘발유 차종 14%, 경유 차종 9% 상승으로 최상위권에 이름을 나란히 올리며 두 달 만에 1위를 탈환했다.
또 다른 준중형 세단인 ‘K3’도 2% 상승했다. 준중형 세단은 상품성과 가격 경쟁력을 갖춰 대학생과 사회 초년생의 첫차로 꾸준한 선택을 받고 있다.
경차도 최근 다시 인기몰이를 하며 상위권에 고르게 안착했다. ‘레이’가 5%, ‘올 뉴 모닝’이 4%, ‘더 넥스트 스파크’가 1% 상승했다. 원격 수업을 하던 초등학생 자녀들이 등교를 시작함에 따라 통학용으로 경차를 구매한 학부모들의 수요가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측된다.
SUV도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베스트셀링 차종인 ‘올 뉴 투싼’이 6%, ‘올 뉴 쏘렌토’가 4% 상승하였으며 ‘스포티지’도 전월 시세 유지에 성공했다.
준대형 세단인 ‘K7’과 ‘그랜저IG’는 이달 각각 7%와 4% 하락하며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준대형 세그먼트의 경우 기아차가 5년 만에 선보이는 3세대 풀체인지 모델이자 기아의 새 엠블럼이 적용되는 ‘K8’의 출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
이승범 AJ셀카 기획총괄본부장은 “3월은 입학, 취업, 자녀 등·하교 등을 목적으로 한 합리적인 선택이 시세에 영향을 미쳤다”라며 “봄철은 수요가 늘어 거래가 활발해지는 시기므로 판매를 염두하고 있다면 이 시기를 놓치지 말고 좋은 가격에 거래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신한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