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오정연이 악플러에 칼을 빼들었다.
오정연은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허위사실 유포, 성희롱성 댓글 등에 한해 악플러를 고소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악플은 범죄이며, 악플을 쓰는 당사자까지 좀 먹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오정연은 지난해 10월에도 악플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인터넷 실명제의 필요성을 이야기하면서, 실명으로는 쓰지 못할 이야기들이 공론의 장에서 언급되는 게 과연 옳은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또 무분별한 표현의 자유 때문에 수많은 이들이 고통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당시 그는 “익명성은 그 기본을 망각하게 내버려두는 위험한 장치다. 아울러 본인의 자격지심을 악플을 쓰는 걸로 해소해버리거나 타인을 까내리는 일 자체에서 이상한 희열을 느끼는 비겁한 무리들이 다른 건전한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아 더 빨리 갱생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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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1.0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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