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카닷컴, “SM6·QM6·코나 등 1000만 원대 국산차 시세↑”

신한수 / 기사작성 : 2021-03-09 09:39:55
  • -
  • +
  • 인쇄

  

엔카닷컴이 2021년 3월 중고차 시세를 9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중고차 시세는 현대자동차, 기아, 르노삼성차, 쌍용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 브랜드와 벤츠, BMW, 아우디 등 수입차 브랜드의 2018년식 인기 차종 중고차 시세다.

3월 중고차 성수기에 돌입함에 따라 전반적인 시세가 상승세로 돌아서며, 소비자 수요가 높은 ‘가성비’ 모델의 시세가 상승했다.

국산차 시세는 전월 대비 평균 0.07% 소폭 상승한 가운데 1000만 원 중반대에 구매가 가능한 일부 모델의 시세 상승률이 돋보였다.

최소가 기준으로 르노삼성차 SM6가 4.01%로 상승폭이 가장 컸으며, 이어 현대차 코나가 2.03%, 르노삼성차 QM6가 1.52%, 현대차 올 뉴 투싼이 1.20%로 최소가 기준 시세가 전월 대비 각각 상승했다.

3월 자동차 구매 수요가 높아지며, 특히 합리적인 가격으로 형성된 모델의 수요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1000만 원 대의 비슷한 시세를 형성하는 일부 모델들의 하락세도 눈에 띄었다. 현대차 아반떼 AD는 최대가 기준 시세가 전월 대비 5.24%로 가장 크게 하락했으며, 기아차 올 뉴 K3는 평균 시세가 0.78 하락했다.

시세가 오른 코나와는 다르게 쌍용차 티볼리 아머도 전월 대비 최소가가 1.23% 하락했다.

수입차는 전달과 비교해 평균 시세 변동이 없었지만 이 중 크게 시세가 상승한 모델도 있었다. 가장 큰 폭으로 시세가 상승한 모델은 아우디 A4로 최소가, 최대가 모두 2%대로 오른 평균 시세 2.26%를 기록했다.

8000만 원 이상의 고가 모델인 포르쉐 뉴 카이엔도 평균 시세가 1.47% 상승했다. 시세가 다소 크게 하락한 모델도 있다. 쉐보레 올 뉴 말리부와 메르세데스 벤츠 C클래스가 최대가 기준 각각 2.11%, 1.99%로 평균 시세 보다 떨어졌다.

박홍규 엔카닷컴 사업총괄본부장은 “3월은 신입사원이나 첫차 구입을 고려하는 소비자가 많아 가성비 모델의 수요가 높은 상황”이라며 “수요가 많은 만큼 시세가 상승세지만 이 달 시세 하락 폭이 평균 보다 컸던 국산 준중형 세단의 구입을 노려볼 만하다”라고 밝혔다.

신한수 기자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