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한진그룹 제공 |
조양호 회장이 숙환으로 별세했다. 그는 대한항공을 세계적 항공사로 성장시키는데 큰 기여를 했으나, 최근 주주총회에서 경영권 수성에 실패했다.
대한항공 관계자에 따르면 조양호 회장은 8일 오전 미국에서 숙환으로 별세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양호 회장은 1949년 인천광역시에서 한진그룹의 창업주 정석 조종훈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그는 경복고등학교와 인하대학교 산업공학과를 졸업한 후 1989년 한진정보통신 사장이 됐다.
이후 1992년 대한항공 사장이 된 그는 1996년 한진그룹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1999년에는 대한항공 대표이사로 역임하다가 2003년 다시 한진그룹 2대 회장을 맡았다.
조양호 회장은 아내 이명희를 슬하에 조현민과 조현민을 자식으로 두고 있다. 최근 아내와 딸들의 갑질 논란이 벌어지며 논란에 함께 오르기도 했다.
조양호 회장은 약 2주전 주주총회를 통해 대한항공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