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SK플래닛 솔루션, 'ITS 혁신기술’ 공모사업 선정

신한수 / 기사작성 : 2021-04-27 09:4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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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SK플래닛과 공동 개발한 '주행소리 AI분석 기반 실시간 노면위험정보 알림 솔루션'이 국토교통부 ‘ITS 혁신기술 공모사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ITS 혁신기술 공모사업’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민간이 가지고 있는 혁신기술과 국민 체감형 ITS(지능형 교통체계) 서비스를 발굴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대전국토관리청이 관리하는 22개 결빙취약구간에 SK플래닛과 한국타이어가 함께 개발한 최첨단 솔루션이 시범 적용되어 교통 효율성 및 안전성 향상 효과를 평가받게 된다.

'주행소리 AI분석 기반 실시간 노면위험정보 알림 솔루션'은 차량에서 취득된 노면 소음을 인공지능 및 딥러닝 기술을 통해 분석·데이터화하여 노면 상태를 판별하고, 강우·적설·도로살얼음 등 도로 위 위험요소 발생 상황을 조기에 확인하여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기술이다.

겨울철 노면에 얇은 얼음막으로 형성되어 발생하는 도로살얼음 사고는 육안으로 식별이 어렵기 때문에 사전 탐지가 중요하다. 특히 고속도로에서 발생하는 사고는 생명을 위협하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제설, 염수분사 등 사전 조치가 꼭 필요하다.

시스템이 정확하게 작동하기 위해서는 각 노면 상태별로 주행 중 발생하는 타이어 주행소리 데이터를 최대한 많이 확보하여 인공지능이 이를 학습해야 한다.

한국타이어는 SK플래닛과 함께 충남 금산의 한국타이어 타이어 성능 시험장에서 약 200여 회의 주행을 통해 600여 개의 사운드를 수집했으며, 이를 약 6만여 개의 데이터로 변환하여 국내 도로교통 안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로 발전시키고 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AI를 활용한 타이어 컴파운드 물성 예측 모델인 ‘VCD 시스템’과 디지털 센서를 접목한 자동화 검수 시스템을 개발해 생산 과정에 도입했다. 또한 KAIST와 미래기술 공동 연구 및 산학협력을 위한 협약을 맺고 디지털 전환을 통한 혁신적 연구개발 및 디지털 기술 역량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신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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