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시장 활기?' 티볼리 시세 13% ↑

수민 신 / 기사작성 : 2020-07-22 09:5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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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셀카가 지난 7월 ‘내차팔기’ 거래량 상위 20개 모델을 분석한 결과, 총 12개 모델이 시세가 상승한 가운데 전월 대비 평균 증감률이 3%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7월 ‘내차팔기’ 시세는 패밀리 차량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소형 SUV인 ‘티볼리’가 13%의 시세 상승 폭을 기록해 증감률 1위를 차지했다. 중형 SUV인 ‘올 뉴 쏘렌토’가 9%, 준중형 SUV인 ‘올 뉴 투싼’ 4%, ‘스포티지 4세대’ 2%의 증감률을 각각 기록해 차급을 뛰어넘어 다양한 SUV 차종의 인기가 계속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신차 출시 영향을 받은 ‘싼타페 더 프라임’도 증감률 0%로 시세 방어에 성공했다.

실내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RV차량도 인기다. 신차 출시 및 타다 물량 등 시세 변동 이슈가 많은 ‘올 뉴 카니발’이 8%가 상승하였으며 ‘그랜드 스타렉스’도 6% 상승률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여파로 해외여행이 사실상 불가능해지면서 국내 자동차 여행을 하는데 적합한 SUV와 RV 차종의 인기가 ‘내차팔기’ 시세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세단 중에는 준대형 차종의 인기가 계속되고 있다. ‘올 뉴 K7’이 11%로 전체 차종 중 증감률 2위를 차지하며 가파르게 시세가 상승했다. 전통적인 인기 차종인 그랜저의 경우 ‘그랜저 HG’와 ‘그랜저 IG’ 두가지가 각각 8%, 1% 시세 상승을 보이며 상위 차종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달 상승세를 보인 경차는 이달 들어 기세가 다소 떨어진 모습이다. ‘레이’만 증감률 0%를 유지했으며 ‘All New 모닝’은 4%, ‘더 넥스트 스파크’는 2%가 하락한 수치를 보였다.

AJ셀카 내차팔기 김찬영 사업본부장은 “타던 SUV와 RV차량을 판매할 계획이 있다면 성수기 시즌을 놓치지 않고 제값 받고 팔 수 있도록 서두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신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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