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해 총장이 다시 한 번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딸 조모씨에게 표창장을 발급한 적 없다고 선을 그었다.
최성해 총장은 4일 오후 서울중앙지검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오늘 오전 1시30분 경 귀가하며 다시 한 번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조사가 끝난 뒤 만난 취재진에게 “표창장은 내가 준 게 아니다. 직인을 찍어야 하는데 내가 모르게 발부될 수 없다”며 “일련번호가 달라서 직인이 찍힐 수가 없는데 찍혔다”고 말했다.
또한 조 후보자의 부인 정경심 교수와 몇 차례 통화한 사실도 밝혔다. 그는 “정 교수가 나한테 표창장 발갑을 위임했다는 부분을 이야기해달라고 부탁했다. 내가 그런 기억이 없다고 하니, 확실히 위임을 받았다고 해줄 수 없냐는 식의 이야기를 나눴다”고 부탁했다.
앞서 조 후보자는 “딸이 학교에 가서 중,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면서 실제로 봉사활동을 했다. 그에 대한 표창장을 받은 것 같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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