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차 신호등검색 "중고차 조회차량 70%가 허위매물"

신한수 / 기사작성 : 2021-06-22 09:5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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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중고차 플랫폼 ‘첫차’ 앱에서 중고차를 구매하는 고객 4명 중 1명은 ‘신호등검색’ 서비스를 이용 후 구매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경기도에서 중고차 매매 의심 사이트를 조사한 바 95%는 허위매물로 드러났다. 아울러 첫차 신호등검색 통계에 따르면, 신호등검색 결과의 70%가 허위매물로 확인됐으며, 실매물은 28%, 주의 매물이 2%였다.

첫차의 신호등검색은 중고차 앱 최초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중고차 허위매물 무료 조회 서비스로 차량 번호만 입력하면 허위매물 결과를 3초 안에 확인할 수 있다.

조회 결과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신호등으로 표현했다. 실제 판매되고 있는 정상적인 실매물의 경우 초록색, 주의가 필요한 매물은 노란색, 허위매물은 빨간색으로 표시된다. 신호등검색 서비스는 허위매물 검색뿐만 아니라 차량의 판매 완료 시점, 존재 여부까지 제공한다.

또한 비정상적인 가격으로 판매되는 허위매물을 막기 위해 실매물의 적정 시세 범위를 함께 알 수 있다.

첫차 신호등검색 서비스를 이용한 김모(32)씨는 “중고차 매매 사이트를 알아보던 중 마음에 드는 중고차를 보고 문의를 해보니 바로 구입 가능한 차량이라고 했다”라며 “혹시나 하는 마음에 첫차 신호등검색으로 조회해보니 이미 6개월 전 판매된 ‘허위매물’ 이었다”라고 전했다.

올해 첫 직장을 갖게 된 최모(28)씨는 “인터넷으로 중고차를 알아보던 중 평소 관심 있던 모델을 발견했다. 구매하러 가기 직전 첫차의 신호등검색을 알게 돼 조회해보니 적정 시세보다 5배나 저렴했고 주행거리마저 다른 허위매물이었다”라며 “사이트에 다시 문의한 결과, 미끼상품 수법임을 알 수 있었고 조회해보지 않았다면 당할 뻔했다”고 말했다.

첫차 운영본부 김윤철 이사는 “없어지지 않는 허위매물에 소비자들의 불안 심리는 커져만 간다. 첫차 앱에서는 '신호등검색' 조회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매물만 판매하고 있다"라며 "신호등검색 서비스는 매물 정보를 소비자가 확인함으로써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첫차는 누적 다운로드 수 400만 건을 돌파했으며 첫차의 실매물 조회 서비스 ‘신호등검색’은 누적 검색량 100만 건을 달성했다.

신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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