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셀카가 2021년 1월 ‘내차팔기’ 대표 시세를 공개했다.
AJ셀카의 ‘내차팔기’ 거래량 상위 20개 모델의 한 달간 판매 추이를 분석한 결과 이달은 평균 2% 시세 하락으로 보합세를 보였다. 아직 지난해 차량구매를 미뤘던 고객들의 중고차 대기수요가 완전히 반영되지 않은 상태로 해석되며, 준중형·중형 세단, 준중형 SUV 등 가성비 높은 차종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시세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이달에는 준중형 세단의 ‘아반떼 AD’가 17% 상승으로 증감률 1위를 차지했다. ‘아반떼AD’는 상품성과 함께 신형 모델의 출시 영향으로 가격 경쟁력까지 갖춰 구매 수요가 꾸준한 것이 특징이다.
중형 세단인 ‘K5’도 7%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K5’는 신형 모델의 경우 지난해 신차 시장에서 8만대가 팔린 인기 차종이다. 신형 ‘K5’ 인기가 중고차 시장에도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반면 ‘LF쏘나타’는 2% 하락했다.
SUV 시장에서도 준중형급 차종이 존재감을 나타냈다. ‘올 뉴 투싼’이 7%, ‘QM6’ 6%, ‘스포티지’가 1% 상승하며 나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지난달 상위권이었던 중형 SUV 모델의 경우 ‘올 뉴 쏘렌토’ 5%, ‘싼타페 더 프라임’이 15% 하락했다.
프리미엄 세단은 ‘그랜저 IG’가 3%, ‘그랜저 HG’ 가 7% 하락했으며, ‘G80’도 1% 떨어졌다. 프리미엄 세단은 기업 임원용 차량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인사 시즌과 맞물리며 임원진들이 타던 법인차 물량이 시장에 풀리며 시세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김찬영 AJ셀카 020 사업본부장은 “이달은 상대적으로 차량 구입비와 유지비 부담이 적은 차종 위주로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신한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