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스니커 대란이 19일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불거진 논란에 훌륭히 대처한 사측의 대응이 또 한 번 화제를 모으고 있다.
무신사는 최근 역사 논란에 휩싸였다. 양말 홍보 문고에 고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사건을 희화화했기 때문이다. 해당 발언은 최근 예능프로그램이나 연예인들의 성대모사로도 언급되며 역사 논란으로 자주 불거졌었다. 무신사 측은 SNS를 통해 비난이 쏟아지자 빠르게 대처해 나갔다. 이 과정이 SNS를 통해 투명하게 공개됐다.
무신사는 두 차례 온라인 사과문, 그리고 민주열사박종천기념사업회에 방문해 직접 사과했다. 담당 직원에게 내린 징계를 공개하고, EBS 최태성 강사를 초빙해 전 직원 대상 민주화운동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논란 다음날 피해자를 직접 찾아간 무신사의 대처에 고개를 끄덕였다. 또한 전 직원 역사교육을 통해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무신사의 노력에 분노도 사그라들었다. 무신사는 자칫 불매운동으로까지 퍼질 수 있던 논란을 발빠른 사과와 추후 재발 방지를 보이며 '사과의 정석'이라는 평을 얻었다.
누리꾼들은 "이정도면 최선을 다한 것 같다. 박수를 쳐준다. 급한불 끈다는 마음보다 소비자가 어떤 지점에서 분노했는지 잘 파악했다"며 무신사의 대응이 적절했다고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