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미래 소프트웨어 기술 분야를 이끌어갈 공학 리더 인재 양성을 위해 '청소년 공학 리더 자율주행차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서울 하나고등학교에서 개최된 이번 본선 경기에는 전국에서 예선전을 거친 10개 고등학교 대표팀들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카메라와 라이다 센서, DC 모터 등이 탑재된 자율주행차의 SW 알고리즘을 각자 코딩해 수준 높은 자율주행 실력을 뽐냈다.
자율주행차 개발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직접 자율주행차 모형을 제작하고, SW 알고리즘을 프로그래밍 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프로젝트다. 학생들은 특수 제작된 자율주행차가 차선과 장애물을 인식하고 신호에 맞춰 움직이도록 SW 알고리즘을 스스로 개발해야 한다.
도로 트랙 위에 무작위로 신호등과 건널목을 설치하고, 탈선 횟수·시행착오 횟수·완주 시간이 주 평가요소로 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경진대회에서는 서울 오산고등학교의 리얼스톤팀이 최종 우승하며 대상을 차지했다. 이 밖에도 최우수상, 우수상 등 본선에 오른 10개 팀에 상장과 상금이 수여됐다.
대회 본선에 참여한 학생들은 지도교사 및 자문교수를 배정해 한국공학한림원이 발간하는 학술지에 자율주행 기술 관련 논문 게재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박진호 커뮤니케이션실장인 상무는 "과학 기술에 흥미가 있는 청소년들을 미래 공학 리더로 양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미래 자율주행 리더를 선제 발굴해 우리나라가 미래차 핵심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신한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