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가 올해 볼보자동차의 세이프티 센터 충돌 연구소가 20주년을 맞았다고 밝혔다.
볼보자동차 세이프티 센터 충돌 연구소의 엔지니어들은 평균적으로 하루 1대의 볼보 차량 테스트를 통해 교통상황 및 사고를 재연, 사망자나 심각한 부상자가 발생하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다.
이 연구소에는 각각 108m와 154m에 달하는 2개의 테스트 트랙이 있는데 그 중 108m 트랙은 이동이 가능하다. 이 트랙은 0도와 90도 사이에서 각도를 잡을 수 있어 다양한 각도 및 속도에서의 충돌 테스트를 지원한다.
바깥에 위치한 공간에서는 빠른 속도의 차량이 도랑으로 돌진하는 등 전복 충돌 및 도로 이탈 시나리오를 재현해 볼 수 있다. 또한 극한의 충돌 상황 및 심각한 차량 손상도에 따른 구조대의 인명구조 기술을 연마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그 외에도, 동물과의 충돌사고 시뮬레이션을 위한 엘크 모형 등 충돌사고 실험을 돕는24개 가량의 고정 및 이동이 용이한 장벽들도 준비되어 있다.
특히 테스트 차량과 더미, 방호 울타리 모두에는 일련의 상황을 추적할 수 있는 센서가 부착되어 있으며 테스트 차량은 실질적인 추돌 테스트 전에 수천번의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기반으로 한 데이터를 생성, 볼보 엔지니어들은 이 데이터들을 활용해 보다 안전한 차를 만들 수 있는 연구를 지속 중이다.
이 외에도 볼보자동차는 전동화를 기반으로 한 방향성에 입각해 세이프티 센터에서도 보다 안전한 상황에서의 전기차 추돌 테스트 등을 위한 준비도 함께 진행 중이다.
볼보자동차 선임 엔지니어인 토마스 브로베르그는 “볼보자동차가 가상의 사고를 끊임없이 실험하고 분석하는데 들이는 노력과 시간, 그리고 도출된 연구 결과들이 전 세계적으로 다른 브랜드들도 도로교통 사고 사상자 감소에 동참하도록 이끄는 영감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신수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