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티넨탈이 ‘CES 2021’에서 3개의 혁신상을 수상했다. 콘티넨탈의 투명 트레일러 기술과 첨단 레이다 센서 540이 ‘차량 인텔리전스 및 수송 제품’ 부문에서, 액추에이티드 사운드가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 및 안전성’ 부문에서 각각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CES 혁신상은 산업 디자이너와 엔지니어, 전문지 관계자 등의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28개 부문의 첨단 가전 제품들을 디자인과 엔지니어링 측면에서 평가해 가장 혁신적인 기술이 적용된 제품에 수여된다.
투명 트레일러 기술은 운전자가 차량에 달린 트레일러를 투영해서 측면과 후방을 확인할 수 있다. 두 대의 카메라와 제어 유닛이 연동돼 트레일러를 사실상 투명하게 보이도록 하는 파노라마 뷰를 제공한다. 따라서 운전자는 실시간 상황을 원활히 전달받아 도로와 트레일러 후방의 장애물을 확인할 수 있다.
콘티넨탈의 ARS 540은 양산 가능한 최초의 4D 영상 레이다로, 부분 및 완전 자율주행 시스템을 모두 지원한다. ARS 540의 장거리 레이다 센서는 범위, 속도, 방위각은 물론, 사물의 고도와 위치를 계산해 최대 300미터 반경의 주행 환경에 대한 정밀 지도를 생성한다.
특히, 레이다 센서의 고도 측정 기능은 작은 물체도 탐지할 수 있다. 또한 ARS 540은 열악한 조명 및 날씨 조건, 높은 속도에서도 사물 식별을 위한 고해상도의 세부 정보를 제공해 복잡한 주행 상황을 잘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콘티넨탈의 ‘액추에이티드 사운드’는 적응형 음향 시스템을 제공한다. 기존의 스피커를 제거하고 차량 표면을 진동시키는 가벼운 액추에이터로 대체하며 새롭게 추가된 헤드레스트 오디오 기능과 젠하이저의 ‘앰비오 3D 오디오 기술’을 활용해 사운드 환경을 제공한다.
CES 2021은 2021년 1월 11일부터 14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되며, 행사에 참여하면 수상작으로 선정된 콘티넨탈의 신기술을 자세히 만나볼 수 있다.
사미르 살만 콘티넨탈 북미 오토모티브 테크놀로지스 최고경영자는 “이번 수상은 콘티넨탈의 기술 가치는 물론, 신규 솔루션 개발을 위해 노력하는 직원들의 헌신을 보여준다. 이번 수상 결과는 향후 미래 모빌리티 및 안전성 솔루션을 개발하는데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