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차, “올해 상반기는 준중형 세단 구매 황금기”

신한수 / 기사작성 : 2021-05-13 10:2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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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바일 중고차 플랫폼 ‘첫차’가 2021년 4월 중고차 시세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중고차 시세는 4월 한 달간 첫차앱에서 차량 검색량이 가장 높았던 상위 10개 모델을 분석한 결과다. 평균 주행거리 8만 km 이하를 기준으로 구매 수요가 높은 무사고 매물만 선별했다.

국산 중고차 시세의 경우, 3월 대비 평균 시세가 약 4% 하락하며 전월의 하락세를 이어갔다. 4월 가장 검색량이 높았던 현대 올 뉴 아반떼는 전월 대비 4% 감소한 시세를 보이며 준중형 중고차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

아반떼 AD는 전월 대비 약 8% 감소하여 평균 1240만원에 시세가 형성되었으며, 가장 저렴한 매물은 600만원이었다. 자동차 제조사의 잇따른 신차 출시와 할인 프로모션의 영향으로 기존 모델의 중고차 시세가 하락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근 고급화된 자동차 시장의 영향으로 세단의 구매율이 높아지며 인기 순위의 대다수를 차지했다. K5 DL3 역시 최저 1980만원으로 신차대비 약 24% 저렴한 시세를 기록하며 신차대비 36% 감소한 제네시스 G70을 바짝 쫓았다.

 

수입 중고차는 4월에 신차 출고가 대비 평균 46% 낮은 시세를 형성했다. 4월에는 벤츠 AMG GT, 벤틀리 컨티넨탈 GT와 같은 상위 트림의 고가 매물이 늘면서 시세 변동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전월 대비 시세가 상승했으나 신차 출고가와 비교했을 땐 약 50% 저렴한 중고차 시세를 형성하며 여전히 중고차 시장에서 가장 많은 구매 수요를 보였다.

수입 중고차 중에서 첫차 고객이 가장 많이 관심을 가진 E-클래스 5세대의 경우, 신차 대비 47% 저렴한 시세로 최저 3850만원부터 가격이 형성되었다.

BMW의 경우 3, 4, 5시리즈 모두 벤츠 세단모델 대비 하위권을 기록했으나 낮아진 시세로 여전히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BMW 3시리즈 7세대 출시 이후 6세대는 신차대비 64% 저렴한 2000만원대부터 구매가 가능하다.

첫차 운영본부 김윤철 이사는 “4월 거래량은 3월과 유사하지만 차량 문의량은 늘었다”라며 “많은 고객이 성수기를 앞두고 중고차 구매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여름 시작 전, 적극적으로 구매 활동에 나서 중고차 수요 증가를 예상하며 이에 시세가 오를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지금이 중고차 구매의 황금기라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신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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