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가 뽑은 올해 최악의 자동차 TOP 15

박근하 기자 / 기사작성 : 2024-06-02 10:3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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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자가 뽑은 올해 최악의 자동차는 무엇일까. 미국 자동차 리뷰 회사 컨슈머 리포트(Consumer Reports)가 일반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아래 목록은 컨슈머 리포트가 조사한 2024년 최저 평점 차량 15대다. 평점은 총 100점 만점으로 진행됐으며, 이중 일부는 전문 목적 차량도 있어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 

15. 쉐보레 타호: 50/100


 

타호는 50점을 받아 낮은 점수 중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특히 예측 신뢰성에서 29/100의 낮은 점수를 받아 큰 타격을 입었다. 도로 테스트는 긍정적이지만, 기어 시프터, 나쁜 연비, 민첩성 부족, 높은 승차 높이 등이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 

 

14.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49/100

 

 C클래스는 19/100의 예측 신뢰성 점수와 20/100의 예측 소유자 만족도로 최악의 점수를 받았다. 소비자들은 지나치게 복잡한 조작, 스펀지 같은 브레이크 페달 등을 꺼려한 것으로 조사됐다. 

13.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49/100

 

 랜드로버 제품 중 디스커버리보다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은 레인지로버 벨라와 레인지로버 스포츠뿐이다. 예측 신뢰성은 30/100으로 낮고, 소유자 만족도도 20/100로 낮다. 

12. 닛산 프론티어: 48/100

 

 최근 리디자인에도 불구하고 프론티어는 컨슈머 리포트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소비자들은 거친 승차감, 좁은 뒷좌석, 조절 가능한 스티어링 칼럼의 부재를 단점으로 꼽았다. 프론티어의 예측 신뢰성은 23/100으로 낮고, 예측 소유자 만족도도 40/100로 낮다. 

11. 폭스바겐 타오스: 47/100

 

 가장 작은 폭스바겐 SUV는 소비자의 만족을 얻지 못했다. 예측 신뢰성은 18/100으로 낮고, 예측 소유자 만족도는 20/100으로 매우 낮았으며, 이 차량의 가장 큰 단점은 불규칙한 동력을 전달하는 파워트레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 메르세데스-벤츠 CLA: 47/100

 

 현재 벤츠 중 가장 작은 모델인 CLA는 낮은 점수를 받았다. 예측 신뢰성은 C클래스보다는 약간 나은 23/100이지만 여전히 매우 낮았고, 소유자 만족도도 40/100로 낮지만 C클래스보다는 약간 나은 점수를 받았다. 

9. 랜드로버 디펜더: 47/100

 

 디펜더의 낮은 점수는 사실 의외였다. 예측 신뢰성이 낮다는 점 외에도 소비자들은 디펜더의 번거로운 조작, 나쁜 연비, 높은 승차 높이를 단점으로 꼽았다. 

8.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46/100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중간 정도의 성능, 낮은 예측 신뢰성, 낮은 소유자 만족도로 낮은 평점을 받았다. 

7.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이보크: 46/100

 

 이보크는 모델 데뷔 이후 상위 목록에 오르지 못했으며, 2024년 모델도 여전히 실망스러운 것으로 조사됐다. 평균 도로 테스트 점수와 낮은 예측 신뢰성, 소유자 만족도가 결합해 이보크의 평점을 더욱 낮췄다. 

6. 포드 브롱코: 46/100

 

 다른 중형 2열 SUV와 비교했을 때, 브롱코는 정교함과 도로 민첩성이 부족해 낮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긴 제동 거리, 나쁜 연비, 시끄러운 실내 소음 수준, 37/100의 예측 신뢰성 점수에서도 타격을 입었다. 

5. 지프 글래디에이터: 45/100


 글래디에이터는 중간 정도의 도로 테스트 점수를 받았고, 예측 신뢰도 점수는 40/100으로 낮게 평가됐다. 또한, 예측 소유자 만족도 점수도 중간에 그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래디에이터는 독특한 매력과 오프로드 트럭으로서의 다재다능함 덕분에 여전히 이 부문에서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4. 지프 레니게이드: 44/100

 

 레니게이드는 단종 예정이다. 컨슈머 리포트는 레니게이드의 외관과 스타일은 좋게 평가했지만, 딱딱한 승차감, 어색한 변속기, 나쁜 시야, 불편한 앞좌석, 실망스러운 연비 등 많은 단점을 지적했다. 

3. 폴스타 2: 38/100

 

 폴스타 2가 낮은 점수를 받은 것은 매우 놀라운 일이다. 컨슈머 리포트는 폴스타 2의 예측 신뢰도에 대해 5/100이라는 처참한 점수를 줬다. 또한 테스트에서는 거친 승차감, 혼란스러운 컨트롤, 좁은 내부 공간 등이 단점으로 지적됐다. 

2. 미쓰비시 미라지: 38/100

 

 미라지는 여전히 웃음거리가 되고 있다. 미라지의 저렴한 가격과 높은 연비는 좋게 평가됐지만, 엉성한 핸들링, 시끄러운 내부, 약한 엔진, 나쁜 운전 자세 등 많은 단점들이 꼽혔다. 심지어는 새로운 미라지 보다 좋은 중고차를 사는 것이 낫다고 권장되기도 했다. 실로 참담한 평가다. 

1. 지프 랭글러: 25/100

 

 랭글러는 25점이라는 최악의 점수를 받았다. 랭글러는 딱딱한 승차감, 시끄러운 내부, 어색한 인체 공학, 나쁜 연비 등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예측 신뢰도는 27/100으로 낮았고, 도로 테스트 점수도 34/100으로 저조했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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